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
삶, 그랬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준 적 한 번 없고
내가 가고픈 길로 가고 싶다 이야기할 때도
가만히 있어준 적 한 번 없었습니다
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 수 없는 목마름에
여기 저기를 헤매게만 했지요.
삶, 그랬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내가 준 사랑만큼
삶이 내게 무엇을 주지 않아
적잖이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 그런 사람이
나뿐이겠냐 하는 생각에
`그래도....` 하며
늘 다시 한 번 고쳐 살곤 했지요.
삶은 늘 그렇게
내 짝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늘도 나는
실망만 하고 말지라도
이미 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그 일을 그만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플지라도
그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를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 -
힘들때 가장 먼저 입에서 나오는게 저는 뭔지 아세요?
기도도 못하고 형식도 모르고 방법도 모르는 제가
힘들때 자그맣게 부르는 말은
주님.... 아버지....
저좀 도와주세요!라는 말이랍니다.
응답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가지 이렇게 살아오는건
절 잊지않고 보살펴주시는 그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형제, 자매님들 힘들 내세요... 도미니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