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도의 기도

2010. 5. 14. 오후 1: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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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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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동안 앓던 병든 이들을 고쳐줬을 때
숨이 끊어진 이에게 생명을 다시 돌려줬을 때
많은 기적을 보이며 누군가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내어 줄 때는
모두 '구세주!!' 라며 큰 군중의 무리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그 무리는 다 어디 갔을까?

소위 '잘 나갈 때'는 나도 이 고통에서 건져달라고 우는소리 해가며 따라다니다가
정작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주님의 '수난 시간'에는 아무도 없다.
죽은 이도 살리는 재주가 있으니 너 자신도 한번 살려보란다.

짐승도 그렇게 잔인하게 죽이진 않는다.
얼마나 살점을 짓이겨 놨으면 마치 고깃덩이를 널어놓은 것처럼 처참하고 너덜너덜한 모습이다.

그런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힘없는 인간을

'구세주'라고 알아본 우도.

평생 자기 맘대로 온갖 나쁜 죄를 짓다가 결국엔 그 죄의 대가로 십자가에 못 박힌 주제에
죽을 때 줄 잘 서서 팔자 고친 억세게 운 좋은 인간으로만 생각했던 우도.

"예수님, 예수님께서 왕이 되어 오실 때에 저를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루가복음 23:42)

그는 내가 힘드니 십자가에서 내려달라고 하지 않는다.
죄없이 같은 고통을 받는 주님을 보고 회개하고 구원을 청한다.

많은 사람이 힘든 과정을 겪고 나서 멋진 승리를 가져왔을 때 '주님께 영광!'이라며 찬양한다.

하지만, 힘든 과정을 겪는 동안엔 주님을 찬양하지 않는다.

나를 고쳐주고 내게 이익이 있을 땐 '구세주!'라고 알아보지만
나를 십자가에서 내려주지 않을뿐더러 심지어 그분 자신도 내 몰골 못지않게 처참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고 '구세주! '라고 알아보는 이가 몇이나 될까.

우도는 단순히 억세게 운 좋은 인간이 아니다.
죽는 순간에 겸손되이 자신을 바라보고 회개하여
철저히 패배한 곳에서
아무것도 남지 않은 곳에서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된 것이다.

그런 그가 주님께로부터 '파라다이스'를 약속받게 된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
승리가 있는 곳에만 계시는 줄 알았던 주님.

세상의 눈으로 보았을 때
최고 밑바닥
패배한 곳에도 계시는 주님이시기에

정녕 그 어디에 있어도 두렵지 않겠습니다.

그 두려움을 점령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어려운 중에 있는 저를 항상 '기억'하소서.
주님이 저를 '기억'하신다면 어디서나 희망을 잃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저의 단 하나의 '구세주'이십니다.

아멘.

 

댓글 1

  • 2010년 5월 15일 오전 9:47

    아기 예수님 이집트로 피신 하실 때 강도떼를 만납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두목의 아들이 두목에게 간청하여 성가정의 목숨을 살리었답니다,,, 그 아들이 바로 "우도" 입니다

†.─기도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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