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의 등껍질로 안경을 만든다?

2008. 5. 14. 오후 3: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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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의 등껍질로 만든 것은 안경의 렌즈가 아니라 안경의 테 부분입니다.
거북의 등껍질은 바깥층이 각질로 안쪽 층은 골질(뼈)로 구성 된 골격으로 모든 척추생물의 골질 부분이 그러하듯 불투명한 칼슘(인산염, 탄산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골질을 이루고 있는 원소 자체의 불투명한 특성상 거북의 등껍질을 아무리 많이 가공한다고해도 안경의 렌즈와 같은 구실을 할 수 없습니다.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에서 나오는 거북 등껍질로 만든 볼록렌즈 안경이란 안경테를 거북이 등껍질(대모)로 만든 대모안경을 말하는 것입니다. 대모를 사용한 안경은 고급안경에 속하는데, 이는 대모가 색상이 매우 좋고 가벼우며 견고하기 때문에 과거에 대모는 안경테를 만드는 가장 좋은 재료로 알려져 있었습니다.(다른 재료로는 우각(소뿔)테, 나무테가 있고 19세기 이후에는 금테, 은테, 백동테, 유기(鍮器)테, 물소뿔테 등이 등장했으며 무테안경도 이때 만들어졌습니다.)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안경들이 거북이등껍질(대모)로 만든 대모안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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