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동화 고스톱 버젼..

2000. 11. 1. 오후 5: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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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집, 준서와 유미가 1:1 고스톱을 치고 있다.

 

준서 : 유미야...

 

유미 : 준서씨 하고 싶은 말 나 알아. 내 돈 다 따고 이제 가려는 거 알고. 여기서 판 걷는 게 나한테도

훨씬 이득인 것도 알아요. 하지만 나 오링된 거 아니예요. 카드도 있어...

 

준서 : 카드는 안돼. 우리 그만 하자...

 

유미 : (눈물을 감추며) 준서씨가 왜 이렇게 잔인하게 구는지 조차 나 알고 있어요. 하우스에 가려는 거

알아. 그렇지만 포기할 생각 없어요.

 

준서 : ...(괴롭다)

 

유미 : 내가 보내주면 하우스에 가서 돈 딸 수 있는 거예요? 가망있는 거예요?

 

준서 : (난처해하며) 유미야 난...

 

이때, ’딩동’하는 벨소리...

 

유미 : 태석씨하고 은서씨일 거야.

 

준서 : ?!

 

유미 : 같이 고스톱 치자고 불렀어요.

 

준서 : ...

 

한참 판이 벌어지고 준서 앞에만 지폐가 수북하다. 아무 말 없이 패를 보고있는 준서

 

은서 : (준서를 보며) 오빠 고도리할려고... 생각했지? 그렇지?

 

준서 : 응, 미안해...

 

은서 : 그랬구나... 그런거 였구나... (애써 웃어보이며) 에잇~ 봐줬다.

 

태석 : (당황하며)윤준서!!

 

유미 : 준서씬 정말 거짓말 못한다. 나 같으면 거짓말 했을 거야...

 

은서 : 난 괜찮아. 정말 괜찮아. 오빠 고도리 먹고 Go해... (일어날 채비를 하며)

어차피 난 다 잃었어. 나 먼저 갈게...

 

태석 : (상기된 얼굴로) 앉아있어라 최은서! 너 잃은 돈이 얼마야? 도대체 얼마냐구~!! 내가 꿔주면 될

거 아냐!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냐??

 

준서 : 한태석!!!

 

은서 : (글썽이며)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태석 : !

 

은서 : (떨리는 목소리로) 나 돈 필요해요. 돈 정말 필요해요.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얼마나... 얼마나요.

 

은서 밀치고 뛰어나가는데 바닥에 굴러떨어진 카드대금 청구서

태석 그걸 보다가 은서를 뒤에서 껴안는다.

 

태석 : 나 다시는 고스톱 치자고 하지 않을게. 대신, 니 카드값 내가 갚게 해줘. 다신 고스톱 치자고

고집 같은 거 안부릴 거야. 그러니까 내가 갚게 해줘.

 

다들 멍하니 있는데... 이때, 윤교수(준서 아부지)가 들어온다.

 

윤교수: 준서... 너 너!(부들부들 떨며) 신애한테 들었다. 은서랑 고스톱을 쳐서 돈을 다 긁었다는 게

사실이냐?

 

준서 :......(아무 말 못하고)

 

윤교수: 진짜냐? 진짜냐구!!

 

준서 :... (잠시 머뭇거리다가) 네..

 

윤교수: (오열하며) 너흰 남매야! 어어어떻게 준서 네가 은서 돈을... 어서 당장 돌려줘라!!!

 

준서 : ......

 

이렇게 해서 은서는 준서한테 잃은 돈도 돌려받고, 태석 덕분에 카드값도 내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 ^^

 

 

 

꺄하하하하~~

내용도 그렇고

말투 넘 똑같지 않아여?

구냥 재밌어서 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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