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 生

2006. 10. 3. 오후 3:33:43

글자













 
인 생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 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간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 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가는 것 일뿐인데

                            묶어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쁨일도 슬픔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짖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짖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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