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07 6월 9일 06:45 성당집결 07:00 성당출발 (시간엄수)
산행일정 : 소공원 -무명용사비-저항령게곡 -와선대-비선대-귀면암-양폭 -소공원
(원점회귀) 왕복 5-6시간소요
코스는 순탄한 코스임 , 소공원으로 원점회귀 코스로 힘드신분
은 비선대에서 경치를 즐기며 기다릴수 있습니다 ( 상황을 보아 B조운영도 가능)
준비물 : 중식,간식 물 회비 (미정)
소공원-무명용사비-저항령계곡-와선대-비선대-금강굴(3.6km 1시간 40분)

* 사진 1 비선대, 사진작가 성동규
* 사진 2 비선대 앞 미륵봉, 사진작가 성동규
소공원에서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세심교를 건너 신흥사와 흔들바위, 울산바위로 가는 길이고, 왼쪽 숲속으로 잘 닦여진 길이 비선대로 이어지는 길이다. 예전의 오솔길에 비해 넓어지고 포장이 되어 운치가 덜하다. 얼마를 걸으면 숲속에 오른쪽으로 무명용사비가 서 있다. 6·25의 아픈 상처가 서린 곳으로 이름없이 쓰러져간 젊은 영혼들을 위한 비이다.
무명용사비와 휴게소를 지나 10분쯤 걸으면 새로 놓은 돌다리가 나오고 다리에서 왼쪽으로 집선봉과 권금성이 보이고 오른쪽 멀리 말안장처럼 하늘금을 그은 곳이 길골을 지나 백담사로 이어지는 저항령이다.
* 사진 3 비선대의 가을
다리를 지나 숲속으로 이어진 길을 500m쯤 가면, 천불동계곡 입구에 옛날 마고선이란 신선이 누워서 산수를 즐긴 곳이라는 와선대가 있으나, 홍수로 떠내려 온 바위에 가려 옛모습을 찾을 길이 없다. 와선대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시야가 트이면서 비선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기암절벽 사이에 넓은 바위가 못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바로 앞에 미륵봉(일명 장군봉)과 형제봉, 선녀봉이 보이고 미륵봉 중간에 금강굴이 보인다.
와선대에서 누워서 산수를 즐기던 마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비선대라고 한다. 옛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아와 자연을 감상하고 시문을 남겼으며 넓은 바위에는 많은 글자를 새겨 놓았다. 이 각자 중에는 갑신정변을 주도했던 불운의 혁명가 김옥균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다. 아버지가 양양부사로 부임할 때 함께 이곳을 찾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소공원에서 여기까지는 손쉽게 오를 수 있는 길이며, 여기서부터 남쪽으로는 천불동계곡을 지나 대청봉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금강굴을 지나 마득령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이다.
비선대 -- 귀면암 -- 양폭 -- 희운각 -- 소청봉 -- 대청봉
1:10 1:10 1:30 1:30 0:40
● 길이 8km ● 소요시간 6시간
천불동계곡은 설악산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계곡이다. 뛰어난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계곡이며, 곳곳에 쇠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길이 좋아 쉽게 오를 수 있다. 비선대 다리를건너 왼쪽길로 들어서면 협곡을 이룬 계곡 양쪽으로 줄지어 선바위봉들이 천개의 불상을 연상시킨다는 천불동계곡이 시작된다.
계곡을 따라 10분쯤 가면 오른쪽으로 설악골 입구가 나오고15분쯤 더 가면 잦은 바위골 입구가 시작된다. 두 계곡 모두공룡능선으로 오를 수 있으며 설악골은 천화대로 이어지는 석주길, 흑범길, 염리길 등 암릉이 시작되는 곳이다. 잦은바위골은 50m, 100m 폭포가 있어 매우 험하고 겨울철 빙폭등반으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잦은 바위골을 떠나 15분 쯤 가파른 고개를 올라서면 험상궂은 바위를 만나는데 이것이 귀면암이다. 비선대에서 한 시간쯤 되는 거리이다. 귀면암이라는 이름은 근래에 붙여진 것이고 옛날에는 천불동 계곡의 입구에 버티고 서서 마치 수문장 역할을 하고있으므로 겉문다지 또는 겉문당이라고 불리웠다.
귀면암을 내려서면 양쪽은 급경사를 이룬 암봉들로 둘러 싸여있고 좁아진 계곡을 따라 오르게 된다. 병풍교를 지나 조금 더 걸으면 쇠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돌아나가야 한다. 왼쪽은 칠성봉으로 뻗은 계곡으로 칠선골 또는 구만물상골이라고 부르는 험하고 위험한 계곡이다. 오른쪽 계곡을 따라 오르면 계곡이 크게 왼쪽으로 돌아가면서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는 용소골 입구가 되고 왼쪽으로 깎아지른 바위 협곡 사이에 다섯개의 폭포가 연이어 떨어지며 장관을 이루는 오련폭포가 나타난다. 오련폭포 오른쪽으로 급사면을 이룬 비탈길에 길게 철계단을 설치하여 쉽게 오를 수 있으나 겨울철에는 눈사태 지역이므로 주의해야한다.
오련폭포를 지난 약 10분쯤 걸으면 오른쪽에 양폭산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숙박을 할 수 있다. 산장 맞은 편으로 만경대, 고갈봉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고 음폭골이 협곡으로 이어진다. 산장에서 오른쪽으로 양폭포와 천당폭포 위로 설치된 철계단을 올라서면 희운각까지 중간에 무너미고개라는 가파른 마루턱을 올라서야 한다. 이 고개는 천불동계곡과 가야동계곡을 구분짓는 곳이며 무너미란 말의 ‘무’는 물에서, ‘너미’는 넘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다.
고개를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공룡능선이 시작되는 길이고왼쪽으로 내려서면 희운각에 이른다. 산장 앞을 흐르는 물은 가야동계곡의 최상류가 된다. 여기에서 대청봉까지는 식수가 없으므로 물을 준비해야 한다. 산장 앞에 있는 쇠다리를 건너철 계단을 올라 한시간 이상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소청봉이 나오고 중청봉을 거쳐 대청봉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걸린다.
소청봉에서 대청봉에 이르기까지 사방으로 펼쳐지는 설악산의 장엄한 아름다움은 지금까지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숙박은 중청산장에서 할 수 있으며, 다음날 아침 정상에서의 해돋이는 평생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대청에서의 하산은 오색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1박2일 정도의 일정을 잡는 것이 전체적으로 무리없는 산행이 될 것이다.




* 사진 1. 천불동계곡의 단풍, 사진작가 성동규
* 사진 2. 오련폭포의 단풍, 사진작가 성동규
* 사진 3. 귀면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