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성지순례 - 족집게과외 2

2007. 9. 8. 오후 9:56:09

글자
이스라엘 聖地巡禮(2)(3-11-24)

24일에는 예수그리스도가 유년시절을 보낸 나자렛을 거쳐 갈릴리 호수를 가기로 했다.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왼쪽으 로 커다란 평야가 나타난다. 이곳이 바로 아마겟돈(므깃도) 이란다.

 

아마겟돈 평야 

 

므깃도는 애급에서 지중해 연안을 따라 다메섹(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이르는 통로 즉, 바닷길목(비아 마리스:Via Maris)으로 이스라엘 평야 중에서도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이며 전략적 요 충지이다.

 

오랜 옛날부터 제국의 군대는 이곳을 통과하여 지날갈 수 밖에 없었고, 가나안 땅에서도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솔로몬왕은 므깃도의 중요성을 감안 이곳을 강화시켰고 이지역을 행 정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그러나 서기913년경 애급의 시삭은 므깃도를 파괴하고, 이후 아합왕때 다시 재 건되었다.

 

유대왕 요시아가 북진하는 애굽군대를 이곳에서 맞아 싸우다가 전사한 곳이며 최근인 서기 1917년 영 국의 알렌비장군이 터어키군을 패배시켜 승리로 이끈 곳도 므깃도이다. 당시 만든 성채가 아직도 남아있 다.

 

요한계시록에 “선과 악이 최종적으로 이곳에서 결투를 벌인다”고 기록된 「아마겟돈」은 므깃도라는 히브리말을 히랍어로 옮긴 말이다. 므깃도는 1925-1939년에 미국 시카고 대학의 동양연구소에 의해 발굴 되어 그 실체가 들어났는데, 이 곳은 기원전 4,000년 전부터 도시가 형성되었으며, 가나안 원주민들이 만 들었던 산당식 신전, 솔로몬의 마굿간 등이 발견되었다.

 

므깃도는 이집트의 기원전 15세기 문서에 언급된 도시로 헬라시대에 쇠퇴하였다. 이 곳에서는 아직도 유적 발굴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올 줄 미리 알았더면 "아마겟돈" 영화를 보고 오는건데....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왼쪽으로 멀리 나자렛 마을이 언덕 위에 보인다. 위치로 보아 예나 지금이나 부 자들이 사는 동네는 아니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말하자면 달동네다. 예수님은 확실히 가난한 집에 서 태어났음을 여실히 증명한다.

 

나자렛에 도착하니 차가 많이 밀린다. 골목은 좁은데 통행 차량이 워낙 많고 이곳 사람들이 아랍인이 라 질서의식이 별로 없단다. 거리는 지저분하고 아랍인들의 가게가 줄을 이었다.

 

멀리서 보이는 나자렛 언덕(사진의 흰색 부분) 

 

언덕 위에 동정녀 마리아가 예수 수태를 고지받은 동굴위에 세워진 "수태고지교회"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이 목공일을 했던 곳에 세워진 성요셉교회가 나란히 붙어있다.

 

수태고지교회 

 

수태고지교회의 밖에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헌납받은 봉축물이 있는데 한국에서 보낸 것을 사진으로 확 인했다. 부산교구에서 보냈다는데 다른나라에서 보낸 것에 비해 좀 엉성하고 무궁화를 너무 크게 만들어 의미가 많이 훼손된 느낌을 준다.

 

한국부산교구에서 보낸 봉축물 

 

교회 정면 꼭대기에는 성모마리아의 수태를 고지(告知)했다는 천사가브리엘이 조각되어있다.

 

교회의 정면 벽 

 

교회 안에 들어가니 우아하고 장엄하며 가운데 높은 돔을 올리고 자연 채광을 받아 실내가 축복을 받 는 분위기를 느낀다. 벽에는 여러 나라에서 보낸 성모마리아의 그림이 걸려있는데 일본에서 보낸 기모노 차림의 성모마리아는 매우 독특하다. 한국에서는 안보낸 모양이다. 한복을 입은 성모마리아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2층의 출구로 나가니 마당을 통해서 바로 성요셉교회와 연결된다. 교회 내부는 예전 요셉이 예수와 함 께 살며 목공일을 가르쳐 주던 곳과 마을의 일부가 지하에 유적지 형태로 잘 보존되어 있다.

 

당시의 주택 유적 

 

교회의 돔 

 

모자이크 

 

요셉이 예수님께 목공일을 가르치던 집터 

 

요셉에게 수태를 알리는 천사가브리엘 모자이크 

 

점심을 간단히 먹고 갈릴리호수를 향했다. 갈릴리 호수에서 발견한 고선을 보관하는 Yigal Allon 박물 관이 근처에 있다기에 들렀다.

 

가뭄이 아주 심해서 갈릴리 호수의 물이 엄청나게 줄었을 때 우연히 한 어부가 호수 바닥에서 솟은 배 의 선수구조를 보고 발굴을 시작했다는데 고증 결과 2000여년 된 것으로 예수님이 살아 계시던 바로 그 당시의 선박인 것이다.

 

조선공학을 전공한 나에게는 참으로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발굴과정과 보존과정에 관한 영화 를 아주 상세히 관람했다. 예수님이 갈릴리 호수에서 배를 타고 가시다가 풍랑을 만나는 장면이 성경에 나오는데, 호수 인데도 불구하고 그날 따라 돌풍이 어찌나 강한지 이 정도면 배가 뒤집힐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고 고선을 보고나니 연상을 아주 확실하게 할 수 있었다.

 

2000년이 넘은 갈릴리 고선 

 

복원된 선박의 모형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갈리리호수에 연해있는 베드로수위권(首位權)교회다. 이 교회는 예수그리스도께 서 베드로에게 수위권(首位權)과 사목권(司牧權)을 위임하신 곳으로 알려져있다 갈릴리 호숫가에 "그리스 도의 식탁"이란 큰 바위 위에 현무암 벽돌로 지어진 아담한 교회가 서 있다.

 

밖에서 본 수위권교회-사진에 보이는 바위가 교회 안에까지 연결된다 

 

베드로가 이 곳에서 예수님으로부터 수제자(首弟子)로 부름 받은 것을 기념하여 1934년에 세운 것이라 한다. 이곳에서 베드로가 수위권을 위임받던 상황을 성경의 기록에서 보자.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어느 날 이곳 갈릴리 바다(일명 디베랴 바다)에서 베드로를 비롯한 일곱제자(베 드로, 도마, 나다나엘, 세베대의 두 아들, 그 외 두 제자)가 배를 타고 새벽까지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 고 애썼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그 새벽에 예수께서 나타나셔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하셨다.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기(큰 고기 153마리)가 잡혔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세 번째로 나타나신 때다.

 

이날 아침 주님은 제자들에게 그 호숫가에서 떡과 고기로 조반을 차려 주셨다. 조반을 먹은 후 예수께 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예수님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 : "주여 그렇습니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님 : "내 어린 양을 먹이라."하시고 다시 두 번째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 하느냐?"

베드로 : "주여 그렇습니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님 :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로 또 다시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 느냐?"라고. 이에 베드로는 주께서 세 차례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근심하면서 대답했다.

베드로 :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님 : "내 양을 먹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 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 가리 라."고 말씀하셨다.

 

이 모든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르키심이고, 또 사목 권(司牧權)을 위임하신 것이다.(요21장) 그러니까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전에 후계자에게 업무인수인계를 확실히 하신 셈이다

 

현재의 수위권 교회의 위치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조반을 차려주시고 베드로에게 수위권을 위임한 장소라고 추정하는 이유는 고기를 굽기 위한 숯불을 놓을 수 있고(요21:9), 또 여럿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반석과 바위가 있고 답가의 맑은 시냇물이 식수(食水)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다.

 

얼마 안떨어진 곳에 Capharnaum 이라고 베드로의 장모집으로 베드로의 장모가 병으로 앓아 눕자 예수 님께서 직접 방문하시어 치료를 해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어촌으로 마을을 이루고 살은 흔적이 여기저기 유적지로 발굴되고 있고 마을에는 유대교 신전도 발견되어 유적으로 잘 보존되고 있다

 

Capharnaum 입구에서 

 

집터 유적지 

 

  

갈릴리 호수와 연결된 요단강을 보기로 했다. 가기 전에 미리 이야기를 하는데 한강이나 낙동강을 생 각하면 안된다고. 실제로 가 보니 우리나라로 치면 중간크기 정도의 시냇물이다.

 

예전에 요르단과 왕래를 하던 시절에 사용했다는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어 보니 정말로 강이라기 보다 는 시냇물이다. 이 다리를 왕복했다. 그럼 찬송가에 나오는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의 뜻은 무얼까 ?

 

요단강-뒷편으로 골란고원이 보인다 

 

요단강의 다리위에서 

 

요단강을 다시 건너와서 오병이어(五餠二魚) 교회(성당)를 향했다. 오병이어 교회(성당)는 AD 383년경 에 유명한 순례자 애테리아가 세 군데의 성지를 방문하고 기행문을 작성하였는데 이것은 현재까지 보존되 고 있다. 이 기행문에 의하면 AD 350년경에, 주님이 떡을 얹으신 바위를 제단으로 삼은 성당이 건축되었 는데 그 성당 기초의 일부는 현재 제단 우측 유리판 밑과 성당 북쪽 부분에 있다.

 

교회 내부 

 

AD 450년경 비잔틴식 성당이 건축되었을 때 기적에 연관된 바위를 새 제단 밑으로 옮겼다. 그 시대에 성당은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윤식 되었다.

 

제대 좌측 모자이크에 새겨진 글에 의하면 예루살렘의 총주교 마르티리오스(AD479-486)가 그 일을 시 켰다고 한다. AD 614년 이 성당은 페르시아 군(현재의 이란인)에 의해 파괴되어 그 후 1300년간 폐허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1932년 독일 고고학자들이 이것을 발굴하면서 모자이크를 발견하였다. 수 십 년간 사용되었던 임시성당 자리에 세운 현 성전은 1982년 독일 쾰른 대주교에 의해 축성되었다. 성당과 그 주위는 "독일 성지회(Deutscher Verein vom Heiligen Land)"의 소유다.

 

본 성지를 관리하는 베네딕도회원들은 예루살렘의 성모승천(Dormitio) 수도원에 속해 있다. 그들은 여 기서 장애자들을 위한 휴양지와 젊은이들을 위한 야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이신 것으로 "오병이어의 기적"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 고 있다.

 

오병이어 모자이크 

  

어느덧 늦은 시간이 되자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씀드렸다. "이곳은 외딸고 이미 늦은 시간이 되 었습니다. 사람들을 헤쳐 보내어, 주변의 농가와 마을로 물러가서 먹을 것을 스스로 사게 하십시오." 그 러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대답하여 "여러분이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오"하시니, 제자들은 "저희가 가 서 떡을 이백 데나리온 어치나 사다가 그들에게 먹도록 주라는 말씀입니까?"하고 여쭈었다.

 

이에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여러분이 떡을 몇 개나 가지고 있습니까? 가서 챙겨 보시오"하고 이르셨다 . 그들이 알아보고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하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제 자들에게 지시하여 모두 푸른 풀밭에 서로 한 패씩 어울려 자리잡게 하셨다. 그래서 사람들은 백 명씩 또 는 오십 명씩 떼를 이루어 자리잡았다.

 

이윽고 예수께서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축복하신 다음, 떡을 떼어 당 신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게 하셨다. 또한 그분은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이에게 나누 어 주셨다. 그리하여 모두 먹고 배가 불렀다. 그리고 남은 떡 조각들을 모았더니 열 두 광주리에 가득 찼 고, 이어 남은 물고기도 거두었다. 떡을 먹은 사람들 중 남자들만 오천 명이었다.

 

오병이어교회에서 팔복교회를 가는 길에 갈릴리호수를 끼고 낮으막하면서도 평평한 언덕이 보인다. 그 곳이 바로 예수그리스도께서 산상수훈(山上垂訓)을 했다는 곳이란다. 그 바로 인접한 언덕 위에 팔복교회 가 있다.

 

문직이가 아랍인인데 12시부터 오후2시30분/가지 점심이라고 문을 안열어 준다. 기다리는 사람이 그렇 게 많고 종교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있는 곳인데 이런 식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산상수훈을 행한 장소-갈리리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한적한 장소다 

 

팔복교회(The Church of the Beatitudes)는 갈릴리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야트막한 산에 평화롭게 자 리하고 있다. 지금의 기념 예배당은 비잔틴 시대의 교회 유적지 위에다 1938년 이탈리아 건축가 바루치 (Barluzzi)의 설계로 새로 건립되어 지금은 이태리 프랜시스컨 수녀회가 돌보고 있다.

 

주변은 완만한 경사지에 매우 넓은 들판이 있다. 예배당 앞 쪽엔 아름드리 나무가 우거져 정면에서 바 라보는 예배당이 너무 아름답다. 실내는 돔을 여덟 개의 창문과 기둥으로 세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8복 을 기억하도록 하였다.

 

바닥에는 라틴어로 여덟가지 복에 관하여 모자이크로 새겨 놓았다. 이 예배당은 예배를 위한 예배당이 기 보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예배당이라 할 수 있다. 예배당안에 들어가자마자 찬송가가 펴져있 다. 아마도 팔복의 노래 이리라

 

팔복의 노래 

 

교회 내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 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 같이 핍박 하였느니라.(마5:3-12)

 

인간의 행복이 어디에 있는 지, 우리는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구해야 하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지, 우리는 무엇을 이루어내야 하는 지를 이 말씀 속에서 얻을 수 있다.

 

이 산에서 바라보는 갈릴리 바다는 주변의 경관과 함께 참으로 아름답다. 예배당 뒤 쪽으로 펼쳐진 완 만한 경사지가 들판을 이루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 말씀을 듣기에는 아주 적격이다. 마치 야외 극장 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이곳서 말씀 하실 때 바람부는 곳을 등지고 말씀하셨다고 전하는데 바람이 불어와 예수님의 말씀을 실 어 날라 많은 사람이 모였을 지라도 다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2천년 전의 복음의 현장이 생생하게 되살 아옴을 느낄 수 있는 너무도 편안하고 아름다운 언덕이다.

 

팔복교회에서 내려다본 광경-나무 사이로 베드로 장모댁이 보인다 

  

8각형으로 만들어진 교회 

 

불과 이틀동안에 아주 중요한 성지는 다 돌아본 것 같아 내가 마치 “족집게 과외” 같다고 표현하니 모두 다 수긍하는 눈치다. 유대사는 이스라엘에 부임해서 약 1년 반 동안에 성경 공부는 물론 역사 공부 도 얼마나 했는지 도무지 모르는 게 없고 연대와 사람 이름을 줄줄 외운다. 아직까지 경험 해 본 최고급 가이드다. 모든 설명이 머리 속에 쏙쏙 들어간다.

 

Telaviv집에 가는 길에 로마 유적지인 캐사리아를 들르잔다. 이 곳은 지중해의 동쪽 끝으로 로마시대 때 이곳을 통치하기 위한 지역사령부 즉 총독부가 있던 곳이다. 그동안 모래에 묻혀있다가 최근에 발굴된 수로가 바닷가에 보인다.

 

무려 12Km 떨어진 곳에서 이 수로를 통해 물을 흘려보냈다니 참으로 로마시대의 기술은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히다. 상수도 수로는 구조물 위에 뚜껑을 씌워서 오염을 막았으며 일반수로보다 내륙쪽으로 평행 하게 설치했다.

 

로마시대 만들어진 일반수로 

 

총독부가 있던 지역은 아직도 발굴 중이었는데 총독부의 규모는 물론 당시 사치한 생활 수준을 엿볼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하다. 사도신경에 등장하는 악당 "본디오빌라도" 총독이 살던 곳이 바로 이곳이라 니...심지어는 빌라도총독이 연인을 위해 만든 바닷물목욕탕은 현대인이 생각해도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로마 총독부 유적지-지금도 계속 발굴 중이다 

 

이렇게 지중해의 끝에서 여행의 마감을 하는데 석양도 역시 내 마음을 아는지 쓸쓸하면서도 아름답게 하루를 정리한다

 

지중해를 배경으로한 아름다운 석양-저 빛이 신의 은총이기를... 

 

 

유대교 (개신교측 view) 

유대교/그리스도교/이슬람교 (이슬람측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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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글.좋은영상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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