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보는 대로 있다

2007. 5. 2. 오후 1: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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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보는 대로 있다

     

신발 사러 가는 날

길에 보이는 건 모두 신발뿐이다.

길가는 모든 사람들의 신발만 눈에 들어온다.

사람 전체는 안중에도 없다.


그런가하면 그 반대 경우도 있다.

매일 지나치던 빵집도 갑자기 물어오면 멍해진다.

어디서 본 듯도 한데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세상은 있다고 또 다 보이는 것도 아니다.


신나게 기분 좋은 아침엔

날마다 다니는 출근길도 더 넓고 명랑해 보인다.

슬픈 것들은 아예 눈에도 귀에도 들어오질 않는다.

그러기에 내가 웃으면 세상이 웃는다고 하지 않던가?

세상은 내가 보는 것만 보인다.


세상일은 어렵게 보면 어렵다.

그렇다고 물론 쉬운 것도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세상은 내가 보는 대로 있다.

내가 보고 싶은 대로 존재하는 세상이 그래서 좋다.


세상은 보는 대로 있다.

어떻게 보느냐, 그것은 자신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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