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십자가는.........

2005. 3. 21. 오후 4:48:30

글자

  

      주님의 십자가는.........

      원래 십자가는 옛 로마에서 반역하는 정치범들을 죽이는 사형틀이었습니다. 로마 정권은 사회적 질서를 깨뜨리는 반역자들을 가장 잔인하다 할 수 있는 십자기로 죽였습니다 사형수를 십자가에 매어 달린채 내버려 두면 공복과 갈증과 뜨거운 햇볕에 시달려 미치게 됩니다. 죄수가 죽을 때까지는 병사들이 지키지만 죽은 다음에는 십자가에 달린 그대로 두어 결국 야수에 의하여 남김없이 먹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비웃음과 조롱 속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이 세상 모든사람에게 버림받은 채 우리의 죄악을 감당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십자가의 종교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십자가의 도가 인간의 아름다운 얼굴에서 신적인 광채를 생각하는 희랍인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며, 나무에 달린 자는 저주 받은 자이기에 메시아의 영광을 기다리는 유대인들에게는 걸림돌이 되지만 십자가의 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하느님의 능력이라 했습니다. 초대교회 교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각자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 죽음의 강을 건너가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과거 완료형이 아닙니다. 오늘도 계속되어야 하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카인의 원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아벨의 원리를 따라 살아야 하기 때문에 고난의 십자가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살이 찢기고 뼈가 부서지고 피 흘리는 고통을 겪으면서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쳐다 볼 때마다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이었던가를, 그리고 하느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그를 찌른 것은 우리의 반역죄요, 그를 으스러뜨린 것은 우리의 악행이었다. 그 몸에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를 성하게 해주었고 그 몸에 상처를 입음으로 우리의 병을 고쳐주었구나. 우리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헤매며 제멋대로들 놀아났지만, 야훼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우셨구나. " (이사야서 53장 5,6절)
       

댓글 1

  • 2005년 3월 29일 오전 9:28

    정말 십자가의 의미를 뼈저리게 느낀 사순절이 아니였는가 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