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환 추기경 높아진 위상

2005. 4. 27. 오전 9: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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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높아진 위상 "눈에 띄네"
교황 즉위미사 공동집전
추기경 대표로 순명 서약




[조선일보]

24일 거행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즉위식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위상이 크게 부각된 점이 자못 눈길을 끌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은 비록 교황 선출 과정에는 참석하지 못해 국내의 가톨릭 신자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에게 짙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교황 즉위 미사의 공동 집전을 맡음으로써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원로 성직자임을 충분히 인식시켰다.

김 추기경이 베네딕토 16세의 지근거리에서 미사를 공동으로 집전한 것은 100명이 넘는 추기경들 가운데 서임 시기가 가장 이른 때문이었다.

이날 즉위식에서는 김 추기경을 포함해 교황의 좌우에 2명씩의 추기경들이 배석했다. 성염 주교황청 대사는 김수환 추기경이 추기경단 대표로 새 교황에 ‘순명(충성)’서약을 한 것도 한국 가톨릭 교회에는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부 경축사절단장으로 바티칸을 방문 중인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24일 교황이 각국 축하 사절을 접견하는 자리를 이용해 ‘교황의 한국 방문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 장관은 또 ‘김수환 추기경 외에 한국인 추기경 한 분이 더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전체 한국인들의 바람임을 강조했다’고 배석한 성염 주교황청 대사는 전했다.

이에 대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재위 기간에 때가 되면 한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국인 추기경의 추가 서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성염 주교황청 대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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