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뒤로하며.../강물처럼.
정해년 한해가 져물어 갑니다.
저녁마다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
왠지 차분한 마음을 가져다 주기에
그간 함께했던 한해를 돌아 봅니다.
나의 과거는 늘 ~
시작은 용감 했으나 뭐하나 제대로
기억속에 남아있는 흔적은 없고
세월의 촛침앞에 서성이기만 했습니다.
그저 살아 있음으로 호흡만 거칠었습니다.
가끔씩 살짝 ~
문틈으로 반가움을 전하시는
형님 태양의 싱그러움에 옷깃을 여미고
길게 드리워진 나의 상흔들을 조용히 거두고 있습니다.
이제 정해년 나의 꿈들은 전설이 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