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선종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습니다.
선:종(善終)
가톨릭에서 임종할 때 성사(聖事)를 받아 대죄(大罪)가 없는 상태에서
죽는 일을 이르는 말.
선종은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끝마친다'는 뜻의 '선생복종'(善生福終)의 준
말입니다. 프랑스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선교를 와서 '좋은 죽음'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이런 용어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선종'(善終)에서 '착할 선'(善)은 장음이므로 [선:종]이라고 길게 발음하셔야
올바른 발음이 됩니다.
참고로 개신교에서는 죽음과 관련해 '소천(召天)'이라는 말을 즐겨 씁니다.
'하느님의 부름을 받는다'는 뜻이지만 아직 국어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
습니다.
불교에서는 죽음을 이르는 용어가 다양해 '열반(涅槃)', '적멸(寂滅)', '입적
(入寂)', '귀적(歸寂)', '입멸(入滅)' 등을 사용합니다.
민족종교인 천도교에서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갔다'는 의미로 '환원(還元)'이
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