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내 눈을 뜨게하소서~

2008. 2. 16. 오후 10:03:44

글자

    ♤- 병들고, 헐벗어 외로울 때 -♤ 나는 곧 잘 이런 말을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매우 친절한 사람들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주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줍니다.' 우리는 여러 곳에 임종자의 집을 돌보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어떤 여인을 만난 일이 생각납니다. 그 여인은 아사 직전이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밥을 한 사발 주었습니다. 그녀는 그것을 오랫동안 바라보았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어서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것이 밥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군요, 나는 오랫동안 먹지 못했거든요' 그녀는 아무도 탓하지 않았습니다. 쓴소리를 한마디도 내 뱉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그저 그것이 밥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되, 딱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그들을 사랑해야 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 속에 예수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형제요, 자매입니다. 그들은 우리와 한 식구입니다. 나환자들, 죽어 가는 사람들, 굶주리는 사람들, 헐벗은 사람들이 모두 예수입니다. 우리 수녀 가운데 한 분은 대학공부를 마치자마자 우리 공동체에 들어왔습니다. 그분이 임종자의 집으로 가기 전에 나는 그분에게 말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어루만지면서 그리스도의 몸을 만지고 있다고 확신하십시오. 그리도 그들에게 예수님께 드리는 똑같은 사랑, 똑같은 친절을 베푸십시오' 그 수녀님은 임종자의 집을 다녀와서 그녀의 얼굴은 기쁨으로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이 벌레가 들끓는 한 남자를 데려왔습니다. 그들은 그 남자를 하수구에서 꺼내 올렸다고 합니다. 나는 그가 그리스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는 '너희는 내가 병들어 있을 때에 돌보아 주었다'고 말씀하셨다. - 마더 테레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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