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2009. 8. 29. 오전 10:48:48

글자

 

 


가을

 

詩/具 順愛

 

 

단감 나무 아래에도

포풀러 나무 얼굴에도 가을이 있네

 

낙엽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나

내리는 비와 바람으로 추억이 생각나고

 

촉촉히 젖은 아스팔트위

오솔길에도 숲 속의 가을은 애잔하다.

 

말없이 가을 비 내리는 사랑의 거리

가로등 불 빛만이 출렁이고

 

가을을 만나 고독은 깊어가나

바람이 좋아 견딜 수 있는 좋은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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