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급주제에 의한 변주곡/ 로시니(cello: 파가니니)

2005. 8. 30. 오전 7:44:17

글자



    설명할 수 없는 나의 인생은


                   
    친구들은 나에게

    너의 인생을 설명하라고 합니다


    나는 아무 할 말이 없어서

    거기에 찻잔이 있으면 찻잔을 만지고

    슬픈 별이라도 떠있는 밤이면

    그 별을 쳐다볼 수 있는 행운에

    나의 몸을 숨깁니다.


    친구들은 나에게 너의 인생을

    설명하라고 합니다만.


    걸어가도 제 자리요

    가만있어도 이미 저만큼인걸


    노을비낀 잣나무 나무가지에

    마지막 울음우는 산까치처럼

    그렇게 따뜻한

    눈물 한방울이면 그만입니다.


    설명할 수 없는 나의 인생은

    마침내 한방울 눈물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음악의 향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