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1동성당 갈매못 성지순례

최태용

2006. 5. 13. 오전 11:16:12

개    요 : 바닷가 모래사장이었던 갈매못은 병인박해 때에 군문효수를 당했던 다블뤼 안 안토니오
           주교, 위앵 민 마르티노 신부, 오메크로 오 베드로 신부와 황석두 루가 회장, 그리고
           장주기 요셉 회장과 그밖의 수많은 무명 순교자의 피로 물든(1866년 3월 30일 성금요일)
           처형장이었다.


           대원군이 이 자리를 처형장으로 택한 것은 명성황후의 국혼이 예정된 시기로서 수도에서
           200리이상 떨어진 곳에서 형을 집행해야 탈이 없으리라는 무당의 예언도 있었고, 러시아
           와 프랑스 함대가 침략을 시도한 서해의 외연도가 아스라히 바라다보이기 때문이라는 이
           야기도 있다.

           인근의 오천성은 좌수영 및 우수영과 함께 영향력있었던 충청수영이 있던 곳으로서 다른
           지방과 다르게 전국의 죄인들이 여기까지 와서 처형당하기도 했던 역사가 있지 않았나하
           는 의견도 있다.


           치명터임이 확인된 1927년부터 이 곳이 성지로 관리되기 시작했고, 1975년에 순교비가,
           1999년 경당이 완공되어 순례자들을 맞고 있다.  전래적으로 무서운 곳으로 알려져 마을
           사람들이 누구도 이 근처에 가지말도록 해왔던 이 곳은 길도 없어 인근 오천성에서 배를
           타고 오던 곳이었으나 성지로 개발되어 지금은 경당 앞 천수만변 도로를 통해 수많은 순
           례 단체가 줄을 이어 방문하고 있다.


           단체 순례자들은 언제나 편리한 시간에 미사봉헌을 예약할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 11시
           30분에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여러분이 계신 곳을 성지로 만드십시요. 제가 성지 순례
           를 여러분 댁으로 가겠습니다."하는 신부님의 설교는 순례자를 감동시킨다.


           서해의 섬들과 천수만이 바라다보이는 이 곳은 순교 성인들의 피를 연상시키는 듯, 낙조
           가 의미심장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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