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미사 주요 기도문

2005. 2. 22. 오후 10:07:19

글자

+ 십자가에 가까이...

 

옛날에...

새사제 시절에...

동기 신부님들과 다 함께 판문점에서 미사하자고...

그래서 제가 미사 주요 기도문 다 만들고 강론도 쓰고 했는데...

결국은 판문점에 못가게 되어서...

그냥 사목관 성당에서 미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만든 기도문들인데... 혹시 참고가 되실까 하여 이렇게 올립니다...

그냥 첨부파일로 하면 안 열어보실까봐..^^;;;

파일도 첨부하고, 그 내용을 여기다가 복사도 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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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순례 통일 기원 미사


1996. 11. 7 (새사제 학교)

■ 자비송
+ 세상을 창조하시고 당신의 창조물들이 사랑을 나누며 당신의 평화를 누리기를 원하시는 주여, 우리는 당신의 사랑을 항상 외치면서도 정작 사랑을 나누어야할 우리의 북한 형제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사랑을 나누기를 꺼려 하였사오니,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우리를 향한 사랑으로 스스로 인간이 되셔서 십자가의 죽음을 마다하지 않으신 그리스도여, 우리는 당신의 연민과 사랑의 정을 가지고 북한의 형제들을 대하지 못하고, 그들의 빈궁함과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그들을 우스개거리로 만들거나, 나쁜 것을 표현하는 대명사로 그들을 빗댈 때가 많았사오니,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모든 이가 당신 사랑안에 하나되어 당신의 정의와 사랑과 평화가 강물처럼 넘쳐나게 하시는 주여, 우리는 북한의 형제들을 멸시하고 적대시하는 우리의 이념 때문에 모든 것을 초월한 당신의 사랑으로 그들과 하나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나하나의 안전 때문에 그들을 굶겨죽여야 할 짐승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동조하고 휩쓸릴 때가 많았사오니,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본기도

+ 기도합시다.

넘치는 당신의 사랑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로써 참된 평화를 이루어내도록 당신 사랑을 항상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 모든 분열과 분단, 거짓평화의 상징인 이곳 판문점에서 드리는 우리의 기도를 자비로이 들으시고, 이 시대와 이땅에 당신의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참된 평화가 이루어 지도록 하시며, 이 시대와 이 땅의 진정 하나됨의 평화가 온세상을 당신의 나라가 되게 하는 평화에 밑거름이 되게 하시어, 모든 인류가 손을 맞잡고 당신의 사랑을 나누고, 당신을 찬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봉헌기도

+ 주여, 비록 반쪽이지만, 남쪽의 당신 자녀들이 구원의 신비를 기념하며 드리는 이 예물이 당신이 사랑하는 북쪽의 자녀들과 하나되어 누리는 당신의 참된 평화를 이루는 데 밑거름이 되게 하시고, 이 사랑의 성사가 한반도의 진정한 일치와 사랑은 물론 온세상에 평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 영성체 후 기도

+ 주여, 사랑과 일치의 성사인 당신의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시고 비오니, 우리의 가슴이 당신의 사랑과 참된 평화를 이루어내고자 하는 열정에 불타게 하시며, 당신의 도우심으로 북한 형제들도 당신의 사랑을 깨달아, 남과 북이 다함께 하나되는 새로운 세상에서 당신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신자들의 기도

+ 형제 여러분, 우리의 간절한 소망인 민족의 참된 일치, 사랑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며, 노력도 하지않고 통일이라는 열매가 그냥 떨어지는 감처럼 생각하는 부족한 우리를 끊임없는 사랑으로 일깨워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

+ 그 어느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사랑을 한없이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 반쪽뿐인 남쪽의 자녀들이 당신이 너무도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북쪽의 자녀들을 위한 이 기도를 즐겨 들어 허락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 감사송

+ 거룩하신 아버지, 사랑하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의 오묘하고 거룩한 업적을 이루셨으니,
아버지께 언제나 어디서나 감사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의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어
당신 사랑과 참된 하나됨의 평화를 보여주시고
모든 인간적인 이유로 분열되고 갈라진 불의한 이 세상에
당신의 사랑과 구원을 이루는 고귀한 십자가의 사랑을 보이시나이다.
또한 성령의 힘으로 갈라진 이들의 굳은 마음에 들어오시어,
인간적인 모든 이유를 넘어서 진실로 손맞잡는 일치를 이루게 하시나이다.
성자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고자
십자가에서 고귀한 피로 분열된 우리를 한데 모으시고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이 사랑과 평화의 구원을 이어가게 하시나이다.
그러므로 저희는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아버지의 영광을 찬양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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