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으로 가는 길 - 헨리 나우웬
아녜스·2004. 7. 6. 오후 6:24:09
예수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된 느낌을 받던 나날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예수께서 아주 멀리 계시는 것처럼 몹시 곤핍하고
소원하고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에 젖은 나날도 있었다.
내가 하느님의 사랑을 큰 소리로 또렷하게 이야기하고
사람들이 아주 관심있게 귀를 기울이던 나날이 있었다.
그렇지만 내 내면의 영적생활마저 내동댕이 치고 하느님의 생각은
털끝만큼도 하지 않은 채 멋진 인생을 즐기는 자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던 나날도 있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이 두가지 마음상태를 구분하고
언제 어떻게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지를 간파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기도다.
두번째 기준은 깊고 진솔한 우정이다.
<새벽으로 가는 길>중에서 -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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