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말
아녜스·2004. 7. 4. 오전 6:31:48
우리는 흔히 고통과 좌절과 실패를 또 다른 기회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고통에 침잠해 있을 때는 그 말이 위로가 되지 못합니다.
위로는 커녕 '네가 내 마음을 아는가? 그건 단지 말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오히려 분노만 일으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면 비로소 그 고통으로 인해
자신이 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그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고통으로 점철된 개인사를 살아간 작가인 도스트예프스키의 삶에
경이로움을 느낍니다.그가 남긴 '고통이 있어 행복하다'는 명구는
그가 피학증 환자여서 한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 그림자와 어둠이 존재하듯 우리 삶에는
고통과 슬픔,실패와 좌절이 존재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찾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지푸라기가 되어주는 마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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