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너의 하늘을 보아

아녜스·2004. 7. 21. 오후 3:16:57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 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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