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으로 인한 해프닝

2010. 7. 1. 오전 2:30:50

글자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성당 게시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메디슨을 떠나온지도 벌써 2년이나 되었네요.
신부님과 제가 아는 교우분들께 안부도 여쭙고오늘 아침에 저의 난독증으로 인한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을 전하고자 들렀습니다. 이야기인 즉슨,
 
오늘 아침에 한 참만에 facebook에 저희 가족 캠핑 사진(첨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몇 분  후 이중재 프란체스코 형제님께서 사진에 댓글을 "언제 권혁창씨와 분도 형제님이 시애틀에 이사갔어요?"라고 달았는데..
저는 난독증으로 인해 "어제 권혁창씨와 분도 형제님이 시애틀에 이사갔어요." 라고 읽어버린 겁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성당 주소록을 열어서 윤서네, 정확히는 김은영 크리스티나 자매님께 전화를 드렸죠. 그리고는 제가 김은영 자매님께 "조은영 자매님 댁이죠?" 하고 묻는 거였어요. 베다 자매님의 성과 헷갈렸던 겁니다.그리곤 시애틀로 이사 오셨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크리스티나 자매님은 얼마나 황당하셨겠습니까? 인사를 여쭙고 전화를 끊은 다음 프란체스코 형제님께 전화를 드려서 여쭸더니 젊은 사람이 농담도 분간 못하냐고 하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상황은 그렇게 정리되고 오피스에 와서 facebook에 달린 댓글을 보니, "언제 권혁창씨와 분도 형제님이 시애틀에 이사갔어요?" 라고 써있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김은영" 자매님를 "조은영" 자매님이라고 부른 것...
몇 년만에 전화를 드려 "시애틀에 이사오셨나요?"라며 다짜고짜 여쭌것...
그리고 저의 말도 안되는 난독증에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크리스티나 자매님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
그리고 베다 자매님께서도 안녕하시지요? ^^
 
그럼 메디슨 식구들 더위에 건강 유념하시고.. 저는 가끔씩 또 오겠습니다.
 
김정호 베드로 올림

댓글 3

  • 2010년 7월 6일 오전 1:36

    조은영 베다도 잘 있습니다.ㅋㅋ 동혁이랑 세실리아 자매님도 잘 있겠죠? 언제 메디슨에 놀러 안오시나요? 더운 여름날 다들 건강하세요.

  • 2010년 7월 20일 오전 3:39

    그 전화를 받은 김은영 크리스티나 입니다...ㅎㅎ 죄송하다니요, 그 난독증 때문에 오래간만에 목소리도 듣고 좋았습니다. 자주 그런 실수 좀 하시길....ㅋㅋ

  • 2010년 7월 20일 오전 3:41

    그리고 이름이 워낙 예뻐서(!!) 너무 흔한 나머지 그런 일은 더러 있답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그나저나 그 전화 끊고 베다자매님이 혹시 어디로 떠나셨나 걱정했더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