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은 연습을 쉬고 오늘 다시 모여 성가대 연습을 하였습니다.
우선 지휘자님께서 책 한권을 찬찬히 읽어주시며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 미사곡'-구노 작곡- 을 설명하여주
셔서 성녀 체칠리아에 대해 더욱 공부가 되었습니다. 성녀가 되기까지의 그분의 생애를 들었고, 그분의 신앙심
이 얼마나 깊었는가를 전해듣고 이어서 '쌍투스(감사)'란 곡을 감미롭게 감상할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천상의 음악인 미사곡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 감상하니 뜻은 잘몰랐지만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와있는
듯 했습니다. 어쩜 그렇게도 아름다운 소리가 서로 조화를 잘 이룰수가 있는지 하느님 보시기 참 좋았으리라 생
각이 됩니다.
저는 사실 성가를 잘 못합니다. 노래방에 가서도 처음엔 흥에 겨워 부르다가 마지막엔 쌩소리 때문에 목이 쉬어
가지고 나옵니다. 이런 제가 성가대를 나오게 된것도 주님께서 이끌어 주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까지 성가 연습을 두번 참석 하였는데, 멋쟁이 지휘자 선생님께서 파트별로 맞게 찬찬히 소리를 잘 다듬어
주셔서 점점 우리들 합창소리가 나아지는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나오질 말까도 생각했지만 나같은 목소
리도 다듬으면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소리가 될꺼라 믿고 더욱 열심히 하리라 다짐해봅니다. 주님께 감사.^^
오늘은 특별히 결석이 좀 있었는데, 5단계를 졸업하신 분들의 피정이 있었습니다. 지휘자님 부부께서도 피정에
참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성가대 연습을 위하여 함께 하여주셨고, 총무이신 요한 형제님도 결석은 하셨
지만 성가 연습이 있음을 문자로도 알려주시는 친절함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성가대를 위한 준비(회칙, 출석부, 임원 소개등)를 미리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루피자 자매님은 자비를 들여서 간식꺼리도 준비해오시고 참으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성가대를 들어온게 행운이라 느꼈습니다.
우리 수요반에서는 김병원(안드레아)형제님, 박영애(아가다)자매님, 이영주(베로니카), 그리고 저 안젤라와 유
치호(프란치스코) 팀장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앞으로 우리 '에반젤리 성가대'가 주님의 복음(기쁜소식)을 전하는 천상의 성가대가 되기를 꿈꾸며,
저 또한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몸과 마음을 다해 참석할것을 다짐하며 주님께 다시 한번 제 자신을 봉헌해봅니
다.
주님, 저희 에반젤리 성가대 단원들의 가정에도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 에반젤리 성가대 정식 발족식은 4월중에 있을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