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묵상(개인적)

안젤라·2004. 12. 15. 오전 7:35:09

오늘. 새벽 미사중에 영성체 시간이었습니다.

 

다른때는 영성체를 하고 나면 즉시로 성체가 입안에서 녹아내려갔는데

 

성체가 입안에서 뭉쳐있었습니다. 억지로 녹이려는데 그럴수록 성체는 제 입안에서 똘똘 뭉쳐있기만

 

하고 속으로 내려갈 생각을 하지않았습니다.  그냥 삼키기엔 어찌나 힘이들던지요.

 

순간 저는 내가 입으로만 주님을 외치고 가슴으로 그분께 귀를 기울이지 않을때 지금처럼 내가 강해져서 주님

 

과 일치할수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은 나를 구원하고자 오셨고 나 또한 그분을 사랑한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고 있지만 아직도 내안에는

 

쓸데없는 자아가 강하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이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평소와 다르게 성체를 녹이기가

 

힘이 들었었나 봅니다.

 

작은일에서도 이렇듯 주님의 사랑을 느낄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앞으로는 제가 주님을 온전히 진실로 받아들여서 당신을 제 안에 모실때 스스럼 없이 당신과 내가 하나 되게 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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