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 추모
어제 김 수환 스테파노 추기경께서 선종하셨습니다.
제겐 고등학교 때 견진주례 추기경님이어서 그때 찍은 사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자주하신 말씀이
“나는 대 죄인 이다.”라고 하셨고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 감사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점이 당신이 대 죄인 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김 수환 추기경님 같이 사신 분이 대 죄인이면 우리는, 나는 어떤 대 죄인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잠시 멍해졌었습니다.
그러나 곧 의문점이 풀렸습니다.
진정 예수님을 닮으려고 사신 분이라 인류의 죄를 지고가신 예수님에 비해 당신은 한참 모자랐다고 생각되어 대 죄인이라고 자책하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어서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 감사했고 서로 용서하라는 그 말씀들이 다 연관되어져 무슨 의미로 하셨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인간적으로는 참으로 행복하신 분이기도 하고 무척 외로웠을 거라고도 생각됩니다.
수 십 년 간 우리사회에서 사회적으로 저렇게 존경받고 사랑받았던 분이 또 있을까? 하는 마음에 행복하신 것같이 느껴집니다.
김 추기경님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우리도 그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서로 사랑하고 용서해야 하겠습니다.
잠시 묵상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