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내 남편/ 옮긴글

2006. 1. 11. 오후 11:26:00

글자
   결혼전에 우리 남편 보고 어떤 여자가
     저런 남자랑 결혼 할까 했습니다.
     얼굴은 삐쩍 마르고 여드름에 키도 별로 안 크고...
     사람들은 그런 그를 못난이 라고 했죠.

     처음 만난 자리에서 남편은 제게 데이트를
     신청했지만 저는 과감히 거절했죠.
     그런데 그렇게 말하고 나니 너무 측은해 보여
     못이기는척 하고 한 번 만났습니다.

     막상 만나니 이 남자, 참 따뜻하고 보기와는
     달리 저를 많이 배려했습니다.
     그래서 또 만나자는 말에 조금씩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갈수록 참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실하고, 착하고, 믿음직스럽고...
     나중에 알고보니 어릴적에는 잘 생겼는데 집안
     일이며 동생 뒤치닥꺼리에 너무 고생을 해서
     그리 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랬습니다. 남들이 못생겼다고 하는데 저는
     그 외모에서 다른 것을 보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저는 오늘도 우리 남편의 뚝 튀어나온 광대뼈와
     여드름 그리고 숏다리를 사랑합니다.


- 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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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볼수 없는 것을 볼수 있었기에
사랑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못생겨도, 못배웠어도 사람들 누구나에게는 빛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빛을 볼수 있는 사람들인가요?





- 사람을 사랑하면 빛을 볼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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