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詩 / 예인 박미선
육신의 고달픔에 지친몸 내려 본다.
저 석양지는 바다노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 토해 내어 가슴에 엉켰던 힘겨움 풀어 본다.
그 고통 누가 알랴
자식 위해 일평생 젊음바친
그 깊이 새겨진 사랑을
한가닥 한가닥 하얗게 물든 허허백발
까칠은 얼굴에 골패인 잔주름
굽어진허리 죽늘어진 어깨 망가진육신
깊은 시달림으로 까맣게 타들어간 가슴
누가 보상해 주랴
그 모습 되돌리긴 너무 늦어버린 세월
기다리지 않는 세월
이젠 자식효도 받아 호강해야는데
내 사랑 어머니는 떠나가시고
보고 싶은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
저 멀리 들려오는 퉁소소리 내 마음 달래준다.
허름한 적삼 입은 어머니 그리며
불효자식 사죄하는 마음
오늘도 주르륵 타고 내린 눈물 머금고
먼저가신 어머님 영혼위해
우리 다시 만나 효도 할 날 기약하며
기쁘고 행복 넘치는 만남이 되기를 기도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