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께서는
편하게 성지순례를 하는것보다는
약간의 희생이 따르는
예비신자들의 성지 순례를 생각하셨어요.
죽음 앞에서 당당하셨을 순교자들을 생각하며
이 정도의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래서 더 뜻있고 보람있는 성지 순례가 되도록 배려하셨어요.
첨에는 힘들어서 차를 대여해주셨으면 했지만
새남터 성지에서 그런 마음이 모두 사라졌어요.
나또한 그 무서운 고초를 당하면서도
신앙을 지킬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고
예비자들도 또다른 마음 가짐을 하며 돌아왔을거에요.
힘들어 투정 부릴만도 한데
예비신자들은 그런 내색 없이 묵묵히
버스도 기차도 타며 우리를 따랐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답니다.
제가 더많이 배우고 얻어온 느낌..
처음 가본곳도 아닌데
처음 가본곳 처럼 설레고 가슴 뿌듯한 하루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