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 37 : 1 - 38 : 34

2005. 12. 27. 오후 5:17:42

글자

37. 거짓 친구

 

1. "나도 네 친구다."하고 모두들 말하지만, 이런 친구는 명색만의 친구이다.

2. 동지나 친구가 원수로 변한다면 그것은 죽도록 슬픈 일이 아니겠느냐?

3. 이 악한 마음아! 너는 왜 생겨서 온 세상을 악으로 덮으려 하느냐?

4. 어떤 자는 자기의 친구가 행복할 때 이용하고 그가 역경에 처했을 때 배반한다.

5.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친구와 고통을 나누며 살 뿐 아니라 원수가 나타나면 무기를 들고 같이 싸워준다.

6. 네 마음의 친구를 잊지 말며 네가 부자가 됐을 때에도 그를 기억하여라.

 

충언자

 

7. 모든 조언자들은 자기 충고가 옳다고 하지만 간혹 사욕을 채우려고 조언하는 자들이 있다.

8. 그러니, 충고해 주는 사람이라고 다 믿지 말고 먼저 그가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알아보아라. 그의 조언은 네

    가 잘못되기를 바라면서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9. 그런 사람은 "지당합니다."하고 말하고는 반대편에서 네가 잘못되기를 기다린다.

10. 너에게 의심을 품고 있는 사람과는 상의하지 말고 너를 시기하는 자에게 네 계획을 말하지 말아라.

11. 여자와 그 여자의 경쟁자에 대하여 상의하지 말고 비겁한 자와 전쟁에 대하여 상의하지 말며 상인과 장사에

    대하여 상의하지말고 사는 사람과 팔값에 대하여 상의하지 말며 인색한 사람과 사례에 대하여 상의하지 말

    고 냉혹한 사람과 친절에 대하여 상의하지 말며 게으른 사람과 일에 대하여 상의하지 말고 임시 고용인과 일

    의 완성에 대하여 상의하지 말며 부실한 종과 큰일에 관하여 상의하지 말아라. 이런 사람들에게서 무슨 좋은

    총고가 나오겠느냐?

12. 너는 언제든지 경건한 사람과 가까이 지내라. 계명을 잘 지킨다고 생각되는 사람. 네 마음과 같은 마음을 가

    진 사람. 네가 실패했을 때 고통을함께 나눌 사람과 가까이 지내라.

13. 그리고 네 마음의 충고를 따라라. 그보다 더 믿음직한 조언자는 없다.

14. 높은 탑에서 망보는 일곱 경비원보다도 자기 자신의 마음이 흔히 더 좋은 경고를 해준다.

15. 이 모든 것보다도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 청하여라. 그분은 너를 진실한 길로 인도 하실 것입니다.

 

참 지혜와 거짓 지혜

 

16. 무슨 일이든지 이치를 따져서 시작하고 착수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여라.

17. 사람의 마음이 변하는 표적은 네 갈래로 나타나는데,

18. 선과 악과 삶과 죽음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것들을 좌우하는 것은 언제나 혓바닥이다.

19. 재주가 있어 다른 사람을 가르치면서도 자신에게는 그 재주가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 있고

20. 말재간만 부려 원수를 사고 마침내는 굶주려 죽는 사람이 있다.

21. 이런 자는 결구 아무런 지혜도 갖추지 못해서 주님의 마음을 사지 못했던 것이다.

22. 어떤 이는 스스로 현명하게 처신하며 그의 입에서 나오는 교양 있는 말로 남의 신임을 받는다.

23. 진실로 현명한 사람은 자기 백성을 가르치며 그의 교양 이는 말은 믿을 만하다.

24. 현명한 사람은 남의 칭친을 받고 그를 보는 사람들이 모두 그를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다.

25. 인간의 수명에는 한정이 있지만 이스라엘의 운명은 무궁하다.

26. 현명한 사람은 자기 백성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그의 이름은 영원히 빛날 것이다.

 

절제

 

27. 들어라.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네 자신을 단련하고 너에게 해로운 것을 알아차려 그것을 물리쳐라.

28. 모든 것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며 모든 사람이 같은 것에 만족하지는 않는다.

29. 맛있는 음식이라고 걸신들려 먹지 말고, 음식에 탐욕을 부리지 말아라.

30. 과식하면 병이 나게 마련이고 포식을 하면 복통을 앓게 마련이다.

31. 포식한 탓으로 죽은 사람이 많으니 음식을 절제하여 오래 살아라.

 

38. 질병과 치료

 

1. 의사를 존경하여라. 너를 돌봐 주는 사람이요. 또한 주님께서 내신 사람이기 때문이다.

2. 병을 고치는 힘은 지극히 높으신 분으로부터 오며 의사는 왕으로부터 예물을 받는다.

3. 의사는 그의 의술로 높은 지위를 얻으며 고관들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4. 주님께서 약초를 땅에 나게 하셨으니 지혜로운 사람은 그러한 것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

5. 주님께서도 옛적에 그의 힘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시려고 나무를 던져 물을 맑게 하시지 않았으냐?

6. 주님께서는 또 사람들에게 지식을 주시어 하느님의 위대한 업적을 찬양하게 하셨다.

7. 의사는 약을 써서 사람들의 병을 고쳐 고통을 덜어주고 약제사는 약초를 섞어 약을 조제한다.

8. 주님께서는 그의 사업을 그치지 않을 것이며, 그분의 평화는 온 세상에 내릴 것이다.

9. 들어라. 너는 병중에서 주님을 떠나지 말아라. 항상 기도하면 주님께서 고쳐주실 것이다.

10. 나쁜 짓을 피하고 네 손을 깨끗이 하여라. 네 마음에서 모든 죄를 씻어 버려라.

11. 향과 고운 밀가루 재물을 드리고 풍성한 제물을 아낌없이 바쳐라.

12. 그리고 의사를 찾아가거라. 그는 주님께서 내신 사람이다. 너에게 필요한 사람이니, 그를 멀리하지 말아라.

13. 대게 건강은 의사들의 손에 좌우된다.

14. 그들은 그들대로 주님께 기도를 올려 환자의 고통을 덜고 병을 고치는 은총을 빈다. 그렇게 하여 환자의 생

    명을건지는 것이다.

15. 사람이 죄를 지으면 창조주의 눈에 거슬리게 되니 의사의 신세를 지게 마련이다.

 

상을 당하였을 때

 

16. 너는 들어라. 사람이 죽으면 눈물을 흘리고 곡을 하여 깊은 슬픔을 나타내어라. 그리고 의식을 갖추어 염을

    하고 의례를 다 지케 장시지내라.

17. 주먹이 아프도록 가슴이 치며 통고하고 슬퍼하여라. 죽은 자의 지위에 따라서 비난을 사지 않을 정도로 하

    루나 이틀의 상례를 치른 후, 사람을 잃은 슬픔을 달래어라. 

18. 슬픔이 지나치면 죽음에 이를 수 있고 마음의 슬픔을 몸을 지치게 한다.

19. 역경에 처하면 슬픔이 가실 날이 없고 가난하게 살다 보면 아음이 늘 괴롭다.

20. 부질없이 슬픔에만 잠겨 있지 말고, 죽은 이보다 살아 있는 네 자신의 앞날을 생각하여라.

21. 한번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네가 슬퍼한다고 죽은 사람에게 덕될 것도 없고 네

    자신을 해칠 뿐이다.

22. "너도 나의 운명을 맞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어제는 내 차례였지만 오늘은 네 차례다."

23. 죽은 사람은 편히 쉬고 있으니 축억만 남겨두어라. 그가 숨을 거두었으니 차라리 위로나 받아라.

 

직업인

 

24. 학자가 지혜를 쌓으려면 여가를 가져야 한다. 사람은 하는 일이 적어야 현명해진다.

25. 쟁기를 잡고 막대기를 휘두르며 소를 모는 데 여념이 없고, 송아지 이야기밖에 할 줄 모르는 농부가 어떻게

    현명해질 수 있으랴?   

26. 그의 머리 속에는 이랑을 짓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고, 저녁에는 암소에게 먹이 주는 일로 시간을 다 보낸다

27. 모든 직공과 기술자는 물론, 주야로 일만 하는 자들은 모두 마찬가지다. 도장을 새기는 사람은 새로운 도형

    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그 도형과 똑같은 짓을 파느라고 부심하며 일을 완성하려고 밤을 새운다.

28. 마찬가지로 대장장이는 모루 옆에 앉아서 이 쇠로 무엇을 만들까를 생각한다. 그의 살은 불길에 화끈 달아,

    뜨거운 화롯불과 맞싸우듯한다. 망치 소리에 고막이 터질 듯하고 그의 눈은 모형을 노려본다. 일을 잘 마치

    려고 심혈을 기울이고 완성품을 내기까지 밤을 새운다.

29. 또 옹기장이는 일터에 앉아서 자기 발로 풀무을 돌리며, 생각은 항상 자기 작품에 집중돼 있고 동작 하나하

    나를 신중하게한다.

30. 손으로 진흙을 빚으며 발로 반죽을 갠다. 그릇에 윤을 잘 내려고 온 정성을 기울이며 가마를 깨끗이 하느라

    고 밤을 새운다.

31. 이 사람들은 모두 자기 손재주에 자신을 갖고 있으며, 저마다 자기 일의 특기를 지니고 있다.

32. 이런 사람들이 없이는 도시를 건설할 수가 없고 거주미도 없을 것이고 여행자도 없을 것이다.

33. 그러나 그들은 시의회에 불리지도 않으며 공중 집회에서 윗자리를 차지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재판관 자리

    에 앉지도 않으며 법률을 잘 알지도 못한다.

34. 그들의 교양이나 판단력은 출중하지 못하고 격언을 만드는 사람들 축에 끼이지도 못하지만, 그들 때문에 이

    세상은 날로 새롭게 되고 지탱이 된다. 그리고 그들은 오직 자기들이 하는 일이 잘되기를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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