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3 : 1 - 23

2005. 9. 22. 오후 8:24:02

글자

    불레셋과의 싸움을 앞두고 사무엘이 사울을 버리다

   ...2 : 사울은 이스라엘에서 삼천 명을 뽑아 그 가운데서 이천 명은 자기가 몸소 거느려 믹마스와베델

            산악지대에 주둔하고, 천 명은 요나단에게 맡겨 베냐민 지방 게바에 주둔시켰다. 나머지 군대는

            모두 집으로 돌려 보냈다.

       3 : 요나단은 기브아에 있는 불레셋 수비대를 쳤다. 그리하여 불레셋 사람들 사이에 히브리인들이 반

            기를 들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한편 사울은 나팔을 불어 방방곡곡에 소집령을 내렸다.

       4 : 아스라엘 온 국민은 사울이 불레셋 수비대를 쳐서 불레셋 사람들의 원한을 사게 되었다는 말을 듣

            고 길갈로 모여와 사울과 합세하였다.

       5 : 불레셋군도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다. 그들은 병거가 삼천, 기마가 육천이나 되었고 보병은 바

            닷가의 모래알처럼 셀 수 없이 많았다. 그들은 베다웬 동편 믹마스에 올라 가 거기에 진을 쳤다.

       6 : 이스라엘군은 전세가 불리한 것을 보고 저마다 굴이나 바위틈이나 구덩이나 웅덩이를 찾아 몸을

            숨겼고,

       7 : 더러는 요르단 여울을 건너 가드와 길르앗 지방으로 달아났다. 사울은 길갈에 남아 있었는데 그를

            따르는 군대는 모두 떨고 있었다.

       8 : 사울은 사무엘을 만나려고 칠 일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은 길갈에 나타나지 않았다. 군인들은 하나

            들 사울 곁을 떠나기 시작하였다.

       9 : 사울은 기다리다 못하여 번제물과 친교제물을 가져오라고 하여 번제를 드렸다.

      10 : 사울이 번제를 막 드리고 나자 사무엘이 왔다. 사울이 마중나가 인사하자 사무엘은

      11 :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오?" 하며 꾸짖었다. 사울이 대답하였다. "군인들은 하나 둘 도망치고 선생

            님 은 정하신 때에 오지 않으시는데다가 불레셋군은 믹가스에 집결해 있어

      12 : 야훼의 노여움을 풀어 드리기도 전에 불레셋군이 길갈로 쳐애려 올 것 같아서 부득이 번제를 드렸

            습니다.

      13 : 사무엘이 다시 사울을 꾸짖었다. "그대는 어리석은 짓을 하였소. 어찌하여 그대의 하느님 야훼께서

            내리신 분부를 지키지 않았소? 지키기만 했더라면 야훼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그대의 왕조를 길

            이 길이 세워 주실 터인데,

      14 : 이제 그대의 대는 더 이어 가지 못할것이오. 그대가 야훼의 분부를 지키지 않았으니, 야훼께서는 당

            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을 다시 찾아 당신의 백성을 다스릴 수령으로 세우실 것이오."

      15 : 그리고 나서 사무엘은 일어나 길갈을 등지고 산 쪽으로 올라가 버렸다. 사울은 나머지 군대를 이끌

            고 길갈에서 적군 쪽으로 이동하였다. 사울이 베냐민 지방 게바로 올라 가 병력을 점검하여 보니 육

            백 명밖에 되지 않았다.

      16 :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거느린 군대는 베냐민 지방 게바에서, 믹마스에 진을 친 불레셋군과 대

            진하였다.

      17 : 불레셋 진영에서는 기습부대가 셋으로 나뉘어 출동하였다. 한 부대는 수알 지방 오브라 쪽으로 향

            하고

      18 : 다른 한 부대는 벳호론 쪽으로, 나머지 한 부대는 스보임 골짜기를 굽어 보고 광야가 바라보이는 지

            역으로 향하였다.

      19 : 그 당시 아스라엘에는 대장장이가 한 명도 없었다. 불레셋이 히브리인들에게 칼이나 창 같은 것을

            만들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

      20 :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보습이나 곡괭이나 도끼나 낫을 벼리려면 불레셋 사람이 사는 데로 내려

            가지 않으면 안되었다.

      21 : 보습이나 곡괭이를 벼리는 값은 삼분의 이 세겔이었고 도끼를 벼리고 낫을 가는 값은 십분의 일 세

            겔이었다.

      22 : 그래서 그 전쟁이 터졌을 때 사울과 요나단을 따르는 무리에게는 칼도 창도 없었다. 무기를 가진 사

            람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뿐이었다.

      23 : 불레셋군의 전초부대는 믹마스로 건너 가는 길목까지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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