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장 1절 ~ 4장 26절

2023. 12. 5. 오전 7:39:50

글자
카인과 아벨

*01 사람이 자기 아내 하와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여자가 임신하여 카인을 낳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남자 아이를 얻었다."

*02 그 여자는 다시 카인의 동생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기가 되고 카인은 땅을 부치는

     농부가 되었다.

*03 세월이 흐른 뒤에 카인은 땅의 소출을 주님께 선물로 

     바치고,

*04 아벨은 양 떼 가운데 맏배들과 그 굳기름을 바쳤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05 카인과 그의 제물은 굽어보지 않으셨다. 그래서

     카인은 몹시 화를 내며 얼굴을 떨어뜨렸다.

*06 주님께서 카인 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화를 내고, 어찌하여 얼굴을 떨어뜨리느냐?"

*07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

     그러나 네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않겠느냐?"

*08 카인이 아우 아벨에게 "들에 나가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들에 있을 때, 카인이 자기 아우 아벨에게

     덤벼들어 그를 죽였다.

*09 주님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10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들어 보아라. 네 아우의 피가

     땅바닥에서 나에게 울부짖고 있다.

*11 이제 너는 저주를 받아, 입을 벌려 네 손에서 

     네 아우의 피를 받아 낸 그 땅에서 쫓겨날 것이다.

*12 네가 땅을 부쳐도, 그것이 너에게 더 이상 수확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너는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될 것이다."

*13 카인이 주님께 아뢰었다. "그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나 큼니다.

*14 당신께서 오늘 저를 이 땅에서 쫓아내시니, 저는 당신

     앞에서 몸을 숨겨야 하고,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되어, 만나는 자마다 저를 죽이려 할 것입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아니다. 카인을 죽이는

     자는 누구나 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을 것이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는 카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16 카인은 주님 앞에서 물러 나와 에덴의 동쪽 놋 땅에 살았다.


카인의 자손

*17 카인이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카인은 성읍 하나를 세우고,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의 이름을 에녹이라

     하였다.

*18 에녹에게서 이랏이 태어났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흐야엘은 므투사엘을 낳고, 므투사엘은 

     라멕을 낳았다.

*19 라멕은 아내를 둘 얻었는데, 한 아내의 이름은 아다이고

     다른 아내의 이름은 칠라였다.

*20 아다는 야발을 낳았는데, 그는 집짐승을 치며 천막에 사는

     이들의 조상이 되었다.

*21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인데, 그는 비파와 피리를 다루는

     모든 이의 조상이 되었다.

*22 칠라도 투발 카인을 낳았는데, 그는 구리와 쇠로 된 

     온갖 도구를 만드는 이였다. 그리고 투발 카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다.

*23 라맥이 자기 아내들에게 말하였다.

          "아다야, 칠라야, 내 소리를 들어라.

          라맥의 아내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나는 내 상처 하나에 사람 하나를,

          내 생채기 하나에 아이 하나를 죽였다.

*24      카인을 해친 자가 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는다면

          라맥을 해친 자는 일흔 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는다."


셋과 그의 아들

*25 아담이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여자가 아들을

     낳고는,  "카인이 아벨을 죽여 버려, 하느님께서 그 대신

     다른 자식 하나를 나에게 세워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26 셋에게서도 아들이 태어나자, 그는 아들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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