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대사는 14세기 후반 이성계를 도와서 조선을 건국한 선사이다. 이성계가 임금이 된 후 무학대사를 궁궐로 초대하여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 술에 취하여 기분이 좋아진 이성계는 무학대사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장난기가 발동해 "대사는 얼굴이 완전히 도야지 상이구려!"하고 무학대사를 놀렸다. 그러자 무학대사는 놀라지도 않으며 말했다. "상감마마의 얼굴은 부처님 같습니다." 이말에 이성계는 놀라며 물었다. "대사! 나는 대사를 놀렸는데 대사는 나를 칭찬하니 웬일이요?" 무학대사의 다음과 같은 대답이 우리를 놀라운 도의 세계로 인도하는 동시에 우리로 하여금 함박웃음을 짓게 해준다.
"도야지 눈에는 도야지만 보이고,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이지요!" 하하하, 호호호, 우리나라 스님들의 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말해주는 이 이야기는 온 세계 사람들에게 자랑해도 될 만한 이야기이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도 다른 종교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종교와 장점을
배울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할 때 다른 종교외 대화가 가능해지고 기독교의 진리를 전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