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GOODNEWS에서

2007. 8. 28. 오후 2:34:21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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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묻는다!



   주문한 설렁탕이 사무실로 배달되자 사무실 사람들은 식사를 하려고 회의실로 모여 들었다. 그때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 김 대리가 청소하는 아주머니의 팔을 끌며 안으로 들어왔다.


   "왜, 거기서 혼자 식사를 하세요? 우리도 식사를 하려던 참인데, 같이 하시면 좋잖아요. 어서 이리 앉으세요."


   김 대리는 도시락을 손에 들고 멋쩍어 하는 아주머니를 기어코 자리에 앉혔다.


   "아니에요. 저는 그냥 나가서 혼자 먹는 게 편한데…."

    "아주머니, 저도 도시락 싸왔어요. 이거 보세요."


   정이 많은 김 대리는 아주머니의 도시락을 뺏다시피 해서 탁자 위에 올려놓고는 자신의 도시락을 나란히 꺼내 놓았다.


   "아니, 왜 이 건물엔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식사할 곳 하나 없어!"

   "그러게 나 말야."  

   "글쎄, 날씨도 추운데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식사를 하시려 하잖아."

 

   김 대리는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동료들에게 말했다.


   멀찌감치 듣고만 있던 창수도 그의 말에 끄덕이며 공감의 표시를 했다.


   아주머니가 싸온 반찬통에는 시들한 김치만 가득했다. 숫기가 없는 아주머니는 자신이 싸온 초라한 반찬이 창피했는지 고개를 숙인 채 조심스럽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김 대리는 아내가 정성스레 준비해준 김이며 장조림이며 명란젓을 몇 번이고 권해드렸다. 그리고 자신은 아주머니가 싸온 시들한 김치만 먹었다.


   "김치 참 맛있네요, 아주머니."

   김 대리의 말에 아주머니는 소리 없이 미소만 지었다.


   다른 동료들도 아주머니가 싸온 김치를 맛나게 먹었지만, 창수는 단 한 조각도 입에 넣지 않았다. 창수는 왠지 그 김치가 불결해 보였다. 워낙에 시들한데다가 김치가 담겨 있던 통은 너무 낡아 군데군데 허옇게 벗겨져 있었고 붉은 물까지 들어 있었다.


   밥을 다 먹고 나자 창수는 아주머니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출근할 때 아내가 보온병에 담아준 율무차를 아주머니에게 주었다. 종이컵에 따르면 두 잔이 나오지만 머그잔에 가득 따라 자신은 먹지 않고 아주머니에게만 주었다.


   아주머니는 거듭 사양했지만 결국 창수의 성화에 못 이겨 율무차를 마셨다. 대신 창수는 자동판매기에서 커피 네 잔을 뽑아 동료들과 함께 마셨다. 아주머니는 그 자리가 어려웠는지 율무차를 마시는 내내 벽 쪽만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 맛있게 마셨어요. 근데 제가 다 마셔서 어떻게 하지요?"

   "아니에요."


   아주머니는 창수가 준 율무차를 조금도 남김없이 다 마시고는 진심으로 고맙다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머그잔을 씻어다 준다며 밖으로 나갔다.


   그 날, 7시쯤 집으로 돌아온 창수를 보자마자 그의  아내가 대뜸 물었다.


   "아침에 가져간 율무 차 드셨어요?"

   "그럼."

   "어쩌면 좋아요. 맛이 이상하지 않았어요?" 

   "왜?"

   "아니 글쎄, 율무 차에 설탕을 넣는 다는 게 맛소금을 넣었지 뭐에요. 저녁을 하다 보니까 내가 설탕 통에 맛소금을 담아 놓았더라고요."

   창수는 아내의 말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청소부 아주머니가 싸온 김치를 그가 불결하다고 생각할 때, 아주머니는 소금이 들어 있는 짜디짠 율무차를 마셨다.


   조금도 남기지 않고 몇 번이고 맛있다는 말을 되풀이 하면서…


   그 날 밤 창수는 밤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의 이불 뒤척이는 소리만이 밤의 고요를 깰 뿐이었다.

 

                      

                                G선상의 아리아

연주/Boys Air Choir

 


♣ 아름다운 메세지 ♣




♥첫번째 메세지


남자는 여자의 생일을 기억하되 나이는 기억하지 말고, 
여자는 남자의 용기는 기억하되 실수는 기억하지 말아야 한다.

♥두번째 메세지
내가 남한테 주는 것은 언젠가 내게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내가 남한테 던지는 것은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세번째 메세지


남편의 사랑이 클수록 아내의 소망은 작아지고, 
아내의 사랑이 클수록 남편의 번뇌는 작아진다.

♥네번째 메세지


먹이가 있는 곳엔 틀림없이 적이 있다.
영광이 있는 곳엔 틀림없이 상처가 있다.



♥다섯번째 메세지


소가 마시는 물은 젖이되고
뱀이 마시는 물은 독이된다.

♥여섯번째 메세지
 

두 도둑이 죽어 저승에 갔다. 
한 도둑은 남의 재물을 훔쳐 지옥엘 갔고,
한 도둑은 남의 슬픔을 훔쳐 천국에 갔다. 



♥일곱번째 메세지
 

잃어버리고자 함은, 진정 바르게 알고자 함이며,
더욱 사랑하고자 함이요.
놓아버리고 비우려 함은, 올바르게 세우고..
소중히 담아두려는데 그 깊은 뜻이 있음을..

♥여덟번째 메세지


행복의 모습은 불행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고, 
죽음의 모습은 병든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



♥아홉번째 메세지
 

웃음 소리가 나는 집엔 행복이 와서 들여다보고, 
고함 소리가 나는 집엔 불행이 와서 들여다본다.

♥열번째 메세지
 

황금의 빛이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애욕의 불이 마음에 검은 그을음을 만든다. 



♥열한번째 메세지
 

어떤 이는 가난과 싸우고 어떤 이는 재물과 싸운다 
가난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많으나 
재물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적다.

♥열두번째 메세지


느낌 없는 책 읽으나 마나, 깨달음 없는 종교 믿으나 마나.
진실 없는 친구 사귀나 마나, 자기 희생 없는 사랑 하나 마나. 



♥열세번째 메세지
 

마음이 원래부터 없는 이는 바보이고, 
가진 마음을 버리는 이는 성인이다. 
비뚤어진 마음을 바로잡는 이는 똑똑한 사람이고, 
비뚤어진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열네번째 메세지
 

누구나 다 성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도 성인이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의 것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열다섯번째 메세지


돈으로 결혼하는 사람은 낮이 즐겁고, 
육체로 결혼한 사람은 밤이 즐겁다.
그러나 마음으로 결혼한 사람은 밤낮이 즐겁다.



♥마지막 메세지


받는 기쁨은 짧고 주는 기쁨은 길다.
늘 기쁘게 사는 사람은 주는 기쁨을 가진 사람이다.


 

댓글 2

  • 2007년 8월 29일 오후 2:50

    창수의 모습이 혹 제 모습은 아닌지... 아픕니다 ㅠㅠ

  • 2007년 9월 4일 오전 11:40

    ME주말에서 받은 사랑의 씨았을 샘밭 부부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단, 원하는 가정에만 드리고있습니다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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