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가도 하느님나라에 갑니다.

2007. 7. 10. 오전 11: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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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바뻐 하면서 살아가는 세상살이

이번여름에는 조금은 천천히 삶과신앙도 생각하면서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천천히가는 게으른 시계도 시간은 정확합니다.

오분 먼저가려다 오십오년먼저가는 운전습관.

미사끝나기 무섭게 달려나가는 신자.

10분이면 묵주기도10단 바친다고 자랑하는 레지오단원.

아참! 우리본당에도 꾸리아가 설립되었음을 축하합니다.

 

 성모님께 충성 !

지루한 장마, 그리고나면 따가운폭염, 태풍, 폭우, 그러다보면 어느새 가을은옵니다.

세월은 시간에 마껴두시고 주어진 일에만 천천히 충실한다면 하느님은 우리를 이쁘게봐주실것입니다.

Step by Step.

모두모두 건강한 여름보내십시오.

 황금돼지 가 태어나 육개월이 지났지만 우리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엇을>>>>>>>

샘밭성당에 가득한 황금돼지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또 뜨오릅니다.

기다리세요.... 언제까지나......


“다 바람 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너를 위하여 나를 버리듯




건드려질 때마다

아픔을 느끼는 상처를 갖는다는 것은

내 삶에 대한 스스로의 조절 능력을 상실하는 것이다.

나는 내 상처를 건드리는 사람의 의도대로 반응하면서 살고 싶진 않았다.


새의 선물 / 은희경




흔한 것을 취하는 게 아니라

귀한 것을 찾아나가는 것이 진정한 모험이라고 스스로 위로해봐도

여전히 뉴욕은

잠 못 이루는 밤이 참 많은 외로운 도시다.


안녕 뉴욕 / 백은하




씻어서 깨끗해지는 건 더러운 게 아니다.

그냥 뭐가 묻은 것이야.

누더기를 입은 사람을 더럽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더러운 게 아니라 가난한 것이지.

가난한 것은 그 사람 허물이 아니다.

하지만 마음이 더러워지면 씻을 수가 없는 법이다.

그것은 죄가 되지.


리진 / 신경숙




내 자신에 넌더리가 나더군요.

이렇게 되면 남들도 다 내게 넌더리가 나는 법입니다.

이 대목을 읽는 순간 지금 내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괴로워하면

누군가가 내게 동정을 하고 위안을 해줄 것이라는.

정을 구걸하는 거지 같은 모습.

자기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내가 먼저 나를 돌보지 않는 이상

아무도 나와 함께 해줄 사람은 없다.


미치 앨봄 / 단 하루만 더 中




누군가에게 또는 무언가에 충실하려면 ,

우선 나 자신에게 충실해야 할 것이다 .

진정한 사랑을 찾으려면 ,

내가 했던 보잘것 없는 사랑들과 먼저 결별해야 할 것이다.

많은 경험을 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경험을 통해 배웠다.

뭔가에 대해 확실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모든 것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물질적인 부나 정신적인 부나 마찬가지다.

내가 종종 겪었던 것처럼,

확실히 자기 것이라고 여겼던 뭔가를 잃은 사람은 결국 깨닫게 된다.

진실로 자신에게 속하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나에게 속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

나에게 속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구태여 걱정할 필요가 뭐 있는가,

오늘이 내 존재의 첫날이거나

마지막 날인 양 사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은가


11분 / 파올로 코엘료




'그래도' 살아..

식민지 조선에서 '그래서 사는 사람은 없어.

모두 '그럼에도' 사는거지.


경성 스캔들




만일 그대가 밤의 어두움과 불빛의 따스함에 대해,

사람의 창의 애처로움에 대해 알고 싶다면,

강원도 산간지방의 그믐밤 국도를 달려보라.

어둠 속에서 드문드문, 마치 끊길 듯한 기억처럼

하얗게 맺혀 있는 등불을 기억하라.

거기 사는 가난한 사람들과 그들의 이부자리를.

겨울산의 굽이굽이를 돌아 작은 읍내를 지나쳐갈 때면

잠시 그 창들의 수효가 많아지기도 하지만,

다가오는 빈 들의 어둠 속으로 이내 삼켜지고 만다.


검은 사슴 / 한강





















 


 

 

댓글 3

  • 2007년 7월 10일 오후 12:24

    느림의 미학이네요.좋은글 감사합니다.

  • 2007년 7월 10일 오후 9:38

    "미사 끝나기 무섭게 달려나가는 신자" 얼굴이 후끈후끈 달아오릅니다. 숨겨논 제 마음을 들켜버렸습니다.

  • 2007년 7월 10일 오후 10:51

    좋은 글 가슴으로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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