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2006. 7. 4. 오전 1:37:21

글자
<장미한송이"

:: 오늘의 시 한편 ::
장미를 생각하며 - 이 해 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댓글 2

  • 2006년 7월 4일 오전 11:47

    장미가 그렇게 삶의 희망을 주는군요.~장미꽃 한다발 선물합니다.~입으로만.^^**

  • 2006년 7월 5일 오후 6:37

    참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