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돔으로 이루어진 성 소피아 대성당 내부 모습으로 현재 중앙 돔의 균열로 인해 보수공사 중입니다. 중앙 돔에는 40개의 창문이 있고 그 한 가운데 비잔틴 시대에 만들어진 예수님 그림이 있었으나 오스만 제국에 의해 이슬람 모스크로 사용되면서 이 그림은 코란의 문구로 덮였습니다. 돔을 받쳐 주는 네 코너에 있는 아치 사이의 삼각형의 단대공에는 3개의 날개가 달린 케루빔 천사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전체 길이가 11미터인 이 천사는 얼굴이 각각 사자, 황소, 독수리, 천사의 모습이었으나 현재는 다각형의 별모양으로 덮여져 있습니다. 현재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가리키는 미흐랍(사진 중앙) 위에는 예수님을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 모자이크와 좌우로 대천사 미카엘과 가브리엘 모자이크가 있습니다.
대성당 벽과 코너에는 8개의 거대한 원판들이 붙여졌는데, 이 원판에는 이슬람 지도자들의 이름이 쓰여져 있습니다. 즉 미흐랍 오른쪽에 알라신, 왼쪽에 무하메드, 그리고 양 옆 벽에 있는 4개의 원판에 이슬람의 초기 4대 칼리프인 에부 베키르, 외메르, 오스만, 알리의 이름이, 입구 양 옆에는 무하메드의 손자이자 칼리프였던 하산과 후세인의 이름이 쓰여져 있습니다. 직경이 7.5미터인 이 원판들은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달필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