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 순교자 교육관 기공

2001. 6. 3. 오전 11: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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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두산 성지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 순교자 교육관' 기공

 

 

순교 신심에 뿌리를 둔 기도와 교육을 통해 현대 한국 가톨릭 문화 창달의 중심지가 될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 순교자 교육관' 건립 기공식이 5월26일 절두산 순교성지(관장 배갑진 신부)에서 서울대교구 총대리 김옥균 주교 주례로 신자와 지역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 기공식 축하연 순으로 열렸다.

 

대지 226평에 지하 3층,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질 이 교육관은 한국 가톨릭 교회 순교자들의 신앙과 영성을 전문적으로 교육할 종합영상교육관과 경당, 피정센터, 연구실, 도서관 등을 갖추게 된다. 2002년 4월 교육관이 준공되면 '현대인의 기도와 선교' 그리고 '한국 가톨릭 문화 창달'을 주제로 한 교육과 연구 및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서 한국가톨릭 교회의 대표적 순교 성지인 절두산 성지는 순교자들의 영성과 신앙을 계승, 순교 신심에 뿌리를 둔 기도와 선교 교육을 통해 현대 한국 가톨릭 문화 창달의 중심지로 변모하게 된다.

 

절두산 성지는 또 이 교육관을 지역민에게 상시 개방할 뿐 아니라 2002년 월드컵 기간에 는 외국인과 순례자들에게도 개방해 문화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절두산 성지는 2002년 월드컵 순례 및 관광지로 지정돼 있다.

 

김주교는 기공식 미사 강론에서 "최고의 선교사였던 순교자들의 거룩한 피가 적셔진 이곳 성지에서 순교자의 후손으로 거듭 태어날 자세를 다질 목적으로 교육관을 건립키로 했다"며 "신유박해 순교자 교육관은 기도와 선교, 가톨릭 문화를 탐구하고 선도해 나가는 새로운 순교 신심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만섭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절두산 성지는 순교자들을 통해 양심을 권력으로 누를 수 없다는 것을 증거한 장소"라며 "이 자리에 세워질 교육관이 우리 민족에게 '양심'을 다시 일깨워 희망과 꿈을 찾아주게 하는 민족의 교육장이 되길 고대한다"고 피력했다.

 

배갑진 관장 신부는 교육관 건립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한 후 "이 교육관이 순교자들의 신앙을 볻받고 현양해 우리 민족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게 하는 신앙과 선교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평화신문, 629호(2001년 6월 3일), 리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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