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그녀가 무죄한 아이들의 마음에 정성을 들여 심어준 그리스도교의 진리는
후에 자라서도 소멸되지 않고 이단의 함정에 빠지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 영성에 관해 교훈을 받으러 오는 이들 중에는
학식면으로는 훨씬 그녀보다 훌륭한 신학박사나 신분이 높은 귀족들도 있었다.
그녀의 감화력은 무척 위대해 그가 성녀라는 것을 느끼게 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브레쉬아 시의 백작 두 사람은 다년간 원수로 지내오며 어떠한 사람이 중개해도 화목하지 않기를 고집해 왔으나,
안젤라가 그들에게 십자가를 보이며 두 세 마디의 말을 하자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음인지
두 사람은 서로 상대자를 포옹하고 눈물을 흘리며 서로 죄를 용서하며 그 후부터는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를 보더라도 그녀의 감화력이 얼마나 컷던가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그 뒤 브레쉬아에 있는 안젤라의 동료는 점차 증가했으므로
그녀는 하느님의 뜻인 줄 알고 일반 신앙 도덕의 앙양과 소년 소녀의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우르술라회라는 수도원을 창립하기로 결정하고
1535년 11월 25일, 12명의 동료들과 더불어 새로이 수도 서원을 세워 규정한 회칙을 지킬 것을 맹세했다.
그러나 종전과 같이 회원의 마음대로 어린이를 모으고 병자를 간호하고 빈민을 돌보고 죄수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당분간은 각자 친척집에 이속하며 공동생활은 하지 않았으나 수도회가 크게 발전해 2년 동안 회원수가 76명이나 증가했으므로
드디어 한 수도원 내에 기거를 하며 힘을 합해 박애 육영사업에 종사하기로 했다.
이것이 안젤라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노력한 우르술라 수도원의 시초이다.

안젤라의 성덕은 임종시에 한층 더 빛났다.
그때 그녀는 겸손한 마음에서 성 프란치스코의 통회의 의복을 입고 한 묶음의 볏짚 위에 누워
“성부여, 내 영혼을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라는 말을 최후로 숨을 거두어 영원한 복을 누리기 위해 천국으로 향했다.
때는 1540년 1월 27일이었다.(대구대교구홈에서)

안젤라 메리치는 최초의 교육 수녀회인 우르술라회를 조직한 사람이다.
그는 수녀회를 창립하면서 우르술라를 수호 성인으로 모시고, 수녀회의 이름도 그에게 헌정하였다.
'수호 성인’은 천상 은혜의 전구자요 보호자다.
가톨릭 교회는 개인은 물론 직업, 전문 분야, 의료 부분, 사회 제도, 국가 등 어디에나 수호 성인을 모시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배가 아플 때 도와 주는 성 에라스모에서부터
한국 교회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까지 수없이 많은 수호 성인들이 있다.
가톨릭 신자들은 세례성사나 견진성사를 받을 때 수호 성인을 정하고 그의 이름을 본명으로 받게 되는데,
이 수호 성인들은 각자의 삶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다.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성인들 중 몇몇은 당신의 개인적인 친구나 수호 성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수호 성인은 영적 여정의 길잡이로서 우리가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우리에게 응답해 주신다.
성인들의 응답이 항상 우리가 바라는 때에 바라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소망이 하느님의 뜻 안에 있는 것이라면, 수호 성인은 언제나 우리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확신해도 좋다.
성인들과 계속 만나는 것은 신앙을 성숙하게 하며 우리를 사랑 안에서 자라게 해줄 것이다.
나의 수호 성인은 누구인가?
만약 없다면 어느 성인을 택하고 싶은가? 수호 성인의 보호에 나를 맡기겠다. (까리따스수녀회홈에서)
*성녀 우르술라 동정 축일:10월21일.인창동성당게시판1431번.

♬LA PAIX OUI LA PAIX(Francais) 성요한 수도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