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소공동체(1) 미래 교회의 비전으로 부상하는 소공동체

2005. 8. 9. 오후 12:46:56

글자

 

 함께하는 소공동체(1) 미래 교회의 비전으로 부상하는 소공동체
 
 
 2005년을 시작하며 교구장 사목교서 소공동체를 통한 복음화가 발표되고 전 교구민이 소공동체에 매진해 왔습니다. 이제 상반기를 마감하고 잠시 우리 교구의 소공동체의 모습을 살펴보고, 반성하는 시간도 필요한 때입니다. 주보편집실에서는 소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교사목국의 협조를 받아 소공동체 복음화의 점검과 앞으로의 사목 계획 등을 3주에 걸쳐 연재합니다. 교구민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소공동체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랍니다. (주보편집실)

소공동체 사목을 시작하기 위해 작년 10월 사제단 소공동체 연수를 시작하면서 차동엽 신부님, 정월기 신부님, 서춘배 신부님, 그리고 임마누엘라 수녀님을 모시고 강의와 실습,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맨 앞에서 열심히 듣고, 받아 적고 계시는 교구장 주교님, 그리고 본당에 당장 새로운 사목의 방향을 설정하고 실현해야 할 임무를 맡고 계시는 신부님들의 고민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믿고 한번 해 봅시다"라고 시작하기는 했지만 소공동체 사목이라는 것이 그리 평탄하게 흘러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타교구(특히 서울 교구)의 사례를 보면 확신을 가질 만큼의 결과가 쏟아져 나왔던 것은 아니었고, 그 의견도 분분하였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라는 의미로 교회 쇄신을 위한 기초가 되고자 했던 소공동체 사목은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뽑는다는 인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기쁜 소식도 아울러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신자들 중에 복음나누기를 통해 성서 말씀이 새롭게 다가오고 신부님의 강론 말씀도 귀에 잘 들어온다고 이야기들을 하며 기뻐하는 이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또 말씀을 통해 이웃과 화해하고 신앙생활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스스로 복음이 주는 기쁨과 선교에 대한 자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당부하시는 대다수 형제자매님들의 이야기는 "신부님 저희에게 힘을 실어주세요" "신부님 본당에서 모두가 복음나누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신부님 저희를 믿어 주세요" 입니다. 신부님의 선택과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신부님들이 조금의 관심과 격려만 보여준다면 신자 모두가 복음의 삶을 살 수 있다는 믿음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이제 봉사자학교에서 89개 본당 2,600여 명의 반 봉사자들이 교육을 받았고, 갈수록 좋은 사례들과 구체적인 삶의 질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부산교구 본당신부님들의 순명과 굳건한 삶의 자세에서 나오는 좋은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자들에게 말씀의 기쁨을 나누도록 어떻게 배려하느냐에 따라 그 성공 여부의 차이는 크다고 봅니다. 전년도에 비해서 올해 얼마나 새롭게 달라져 가고 있는가를 교육의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을 합니다. 얼마 전 한 본당의 연세 많은 반봉사자의 말입니다. "전 이 곳에서 마지막 교육을 받기 전날 주님 말씀을 통해 남편과 화해했어요!" 

댓글 1

  • 2005년 8월 30일 오후 10:12

    진리(말씀)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말씀으로 다져진 공동체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