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전에 있었던 9월 예선리그전은 항상 준비하는 자에게 승리의 여신은 미소를 보낸다는 진리를
보았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도 말합니다.
형제님들 일찍 나와서 라인작업하고 워밍업하고 패싱 연습과 트래핑 연습하고 우리는 승리한걸 확인하기
위해 전장에 섰고 그리구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승리는 거저 주어지는게 아니라 항상 준비된자에게 돌아가고 행운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상촌팀에게도 결정적인 챈스가 여러번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우리는 그 기회를
골로 연결시켰다는 것.
감독이랍네 하고 사실 코칭도 아닌 질책성 언어폭력에 형제님들 많이 상처 받은 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서 고해성사하는 마음으로 사과드리구요. 저 때문에 운동장에 안나오는 형제님도 있을 줄 압니다만, 개인적으로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그런건 절대 아니구 잘되자고 하다보니 좀 오버한 측면이 많구요
하여간 앞으로는 방법을 개선해서 제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훈련프로그램을 숙달하여 누구나가 기본훈련매뉴얼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하자는게 제 소원입니다.
갈수록 문제되는게 체력인데 유대인 속담처럼 사랑하는 자녀에게 고기를 그냥 줄것이 아니라
고기를 낚는 지혜를 전수하면 영원히 맛나는고기를 먹고 무럭무럭 성장하고 강해질 것 아니냐.
이번 가을의 고전 교구장배 예선리그는 피날레를 아름답게 마무리 지으며 그런대로 추억거리를 얘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니폼 말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팀로고가 바르셀로나팀의 로고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었는데 가톨릭의 고향이나 진배 없잖아요.
미래 우리의 힘이죠.
사도요한 목발짚고 나와가지고 응원하는데 발에 자꾸 힘이 들어가가지고 자연재활훈련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는데 고맙기도 하고 한편 안스럽기도 합니다.
나도 재작년 봄무렵 일월 이윤기형제랑 공 가운데 놓고 볼처리하다 무릎이 돌아가 우측슬관절 인대를 다쳤었는데 우리는 몸이 재산아닙니까. 걱정도 되고 그보다 참기 힘든 것은 뭐니뭐니해도 통증이지요.
발 들때 마다 뜨끔뜨끔거리고 놀라지요. 그냥 세월이 약이다라고 하면서 뜸뜨고 부황뜨고 침맞고
이제는 정상으로 돌와 왔지만 그때를 생각해보면 아찔합니다.
틈틈이 운동해서 인대 건 근육 키워야 상해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제가 빨리 정상으로 돌아 올수 있었던 요인도 다른 사람보다 인대와 건이 평범한 사람에 비해서
튼튼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여간 다치지 않도록 하는게 최선이고 또 마음에 상처 입어 주눅든거 또한
큰 병입니다. 공만보면 겁나고 공아 오지말아라 침착한 플레이가 안되지요.
고쳐갑시다. 게임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으나 이제부터라도 정석으로 가야합니다.
기본기가 잡혀있어야 어디든 통할 수 가 있고 모든 해답이 기본기에 나온다는 점을 모두 인식하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나갑시다.
우리말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계절도 계절이려니와 오곡백과와 더불어 모든 것이 넉넉함과 감사함이 절로 나오는
만추의 서정시 ....
태풍 카눈이 또 올라오는 모양인데 아무쪼록 잘 비켜가고 보다 넉넉한 한가위 명절 맞으시길 바라고
형제님들 가정에 영원한 평화와 안식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