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의 봄...

황중호

2005. 4. 18. 오후 7:07:54

봄비, 꽃비, 초록비
노래로 내리는 비
우산도 쓰지 않고
너를 보러 나왔는데
그렇게 살짝 나를 비켜가면
어떻게 하니?
그렇게 가만가만 속삭이면 어떻게 알아듣니?
늘 그리운 어릴적 친구처럼
얘 나는 너를 좋아한단다.

조금씩 욕심이 쌓여
딱딱하고 삐딱해진
내 마음을
오늘은 더욱 보드랍게 적셔주렴
마음 설래며
감동할 줄 모르고
화난 듯 웃지 않는
심각한 사람들도
살짝 간질여 웃겨주렴

조금씩 내리지만
깊은 말 하는 너를
나는 조금씩 달래고 싶단다.
애, 나도 너처럼
많은 이를 적시는
고요한 노래가 되고 싶단다.

 

 

봄비에게, 이해인 수녀

댓글 2

  • 2005년 4월 18일 오후 8:02

    이거 포샵 안한 건가요? 넘 색깔이 예뻐서요..^^*

  • 2005년 4월 19일 오전 8:11

    맨 밑에 단풍나무만 뽀샵처리했어요... ^^

야옹이의 풍경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