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론과 나주 성모 발현

2007. 3. 27. 오후 4: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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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론에 대하여 읽고 있던중, 나주 성모 발현과 관련한 내용이 있어 올립니다.
Site는 http://user.chollian.net/~greatfame/maria/a/9a1.htm 로 가톨릭대학교의 조규만 신부님의 내용입니다.

9.1.발현(發顯, apparitio)이란?

발현은 넓은 의미의 시현(示顯, Visions)에 속하는데 통상적으로 한국에서는 시현이라는 말마디를 사용하지 않고 발현이라고 한다.13) 이러한 의미에서의 발현을 살펴보면, 발현은 자연 현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현(顯現)을 말한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구세사를 이끄시며 세상에 개입하시는 하느님께서 허락하여 보통 사람들이 보거나 들을 수 없는 대상이나 물체를 목격하거나 경험하게 되는 영적인 체험을 의미한다.

그리고 발현은 실제처럼 감각에 부딪히기에 눈으로 보고, 귀로들을 수 있으며 만 지거나 그 대상과 통교도 가능하므로 육체적이며 감각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발현은 불가의 한 현시(顯示)나 유령을 경험하는 것과는 구별되며 하느님께로부터 기인되는 신비적 특성을 가진다. 발현은 하느님께서 직접적으로 드러내시거나 혹은 천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14)

9.2.계시(啓示, revelatio)

계시라는 단어를 어원적으로 보면, '드러나다', '나타나다', '열어 밝히다'라는 의미의 Revelare라는 단어에서 유래한다. 이를 바탕으로 계시의 의미를 일반적으로 살펴보면, '어떤 감추어져 있는 것' '가려져 있는 것'이 '자기를 드러내다' '자기를 나타내다'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이를 그리스도교 안에 적용시키면, 계시란 숨어 계신 하느님이 자기 자신을 우리에게 드러내는 것이라는 뜻한다.15) 즉 하느님께서는 인류에 대한 당신의 구원의지를 인간에게 드러내 보이시며, 그 거룩하신 당신 자신을 스스로 드 러내 보이시는 것이 계시이다.16)

그런데 하느님의 자기 전달은 특별한 사건, 특별한 인물, 특별한 장소에서만 제한되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자기 전달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으며, 하느님의 인격적이고 자유로운 행위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자기 계시가 이간의 이상한 행위를 통해서 드러내는 것으로 알아들어서는 안된다. 하느님의 계시는 일상의 삶 안에 계시되며,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이점을 깨달은 존재이자 한 사건이다.17)

9.3. 나주 성모 발현18)

1998년 광주대교구장인 윤공희 대주교는 「'나주 윤 율리아 문제'에 대한 공지」에서 나주의 성모 메시지에 대한 금지조치를 내렸다. 이는 피눈물 흘리는 성모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나주의 율리아 측근이 소위 성체기적을 조작하여 이를 사진에 담아 율리아의 편지와 함께 전국에 배포한 일에서 기인한다.

'율리아의 일기(1)'에 의하면 성모 마리아께서 미카엘 천사를 시켜 죄 많은 사제가 미사 중에 모시려는 큰 제병을 빼앗아 율리아에게 가져다주었고, 율리아는 그 반 조각을 교황 대사에게 그리고 다른 반 조각을 파 신부에게 전해주었고 거기에 모인 성직자들과 평신도들 70여 명에게 그 성체를 나누어 영해주고 남은 성체를 파 신부가 가지고 있는 작은 성합에 모셨다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일을 '1997년 6월 12일에 일어난 일'이라는 비디오 테이프를 만들어 전국에 유포시키며, 율리아는 성직자와 며 몇의 신도들이 있 는 자리에서 성체가 하늘에서 떨어지기에 앞으로 달려가 "앗" 소리지르면서 그것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며 이 사건을 전국적으로 알렸다.

나주 성모가 세간의 주목을 끈 것은 '피눈물 흘리는 성모상'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눈물 흘리는 성모상(1985년 6월 30일부터 1992년 1월 14일), 향유 흘리는 성모상(1992년 11월 24일 ∼) 성모의 메시지(1985년 7월 18일 ∼)가 전해지면서부터 이다. 특히 피눈물 흘리는 성모상과 성모의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신비함을 주며 주목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나주 성모의 목격자인 윤 율리아는 자신에게 성모님만이 발현하지 않고 예수님도 발현19)했다고 주장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나주 성모의 메시지는 종말 신앙적 메시지20), 가정파괴21), 낙태22), 사제23), 성체24)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특히 문제시되는 것은 종말 신앙적 메시지로서 종말을 종말론적 의미로서의 완성이 아니라, 인류의 마지막이라는 성격을 띠면서 교회의 가르침과는 상반된 내용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성체의 기적에 관한 사건도 문제시된다. 왜냐하면 율리아의 편지와 함께 전국에 배포된 성체의 기적의 내용은 교회의 전통 교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많은 문제점들이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사는 예수께서 수난 전날 제정하신 것으로서 성모 마리아가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 더러 거기 있으라 말라 명령할 권한이 없다.

더욱이 미사를 드리는 사제가 죄인이라 하여 성모 마리아가 그에게 성체를 빼앗았다는 것은 성체성사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행위앋. 또 율리아가 주장하는 대로 성모 마리아가 죄 많은 사제에게서 빼앗을 성체를 율리아에게 주고 이를 다시 교황대사에게 주어 분배하도록 하셨다는 것은 율리아가 직무 사제의 기능을 대신할 뿐 아니라, 교황 대사보다 더한 위치에 서 있음을 주장하는 말로서 교회의 질서를 부정하는 행위이다.

또한 율리아가 성체가 하늘에서 떨어지기에 앞으로 달려가 받았다고 하지만, 여기서도 미사는 거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율리아가 받은 제병은 밀떡일 뿐 성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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