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레지오 도입 50주년행사 후기 (가톨릭신문 기사)

2005. 9. 14. 오전 9:55:39

글자
서울레지오 도입 50주년행사 후기 (가톨릭신문 기사)
작성자   박종선(가브리엘)  번  호   83
작성일   2005-09-01 오후 1:07:16 조회수   78

서울대교구 레지오 마리애 50주년 기념 신앙대회

 

“반세기 영광 딛고 100주년 향한 힘찬 발걸음”

1만3천여명 참석… 대회장 가득 메워
“60주년 신앙대회는 북녘동포와 함께”

반세기 동안 튼튼하고 굳센 신앙의 갑옷으로 무장한 성모님의 군대가 100년을 향한 새로운 50년의 출발점에서 그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서울대교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 신앙대회는 교회의 빛과 소금으로 자리매김해 온 레지오 마리애 50년 역사를 가슴깊이 성찰하고, 이를 디딤돌로 한국교회 평신도 사도직의 근간이자 성모님과 함께 하는 신앙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대회는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어머니」, 「우리와 함께 계시는 어머니」, 「교회 안에 계시는 어머니」, 「성체께로 인도하시는 어머니」 등 총 4부로 진행됐다.
1부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어머니」에서는 가장 먼저 대회장에 자리한 성모상을 따라 세나뚜스와 평의회 기수단이 입장하며 성모 마리아의 이끄심을 충실히 따르는 레지오 단원들의 모습을 연출해 냈다. 2부 「우리와 함께 계시는 어머니」는 성모 마리아의 생애를 그린 가장행렬을 통해 신앙대회 안에 자리하심을 드러냈으며, 4부 「성체께로 인도하시는 어머니」에서는 성체성사의 해를 맞아 열린 신앙대회의 의미를 미사 전례를 통해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성모님의 생애’ 가장행렬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행사는 「성모님의 생애 가장행렬」. 마포 성인의 모후 꼬미시움 등 6개 꼬미시움은 「성모님의 탄생」부터 「성모님의 영보」, 「성모님의 엘리사벳 방문」, 「성모님의 출산(예수님 탄생)」, 「십자가 밑의 성모님」, 「성모님의 영면과 몽소승천」에 이르는 성모 마리아의 일대기를 한편의 연극을 보는 것처럼 표현해 대회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려 숨을 거두는 장면에서는 1만3천여 단원들이 한순간 침묵하며 함께 기도하기도 했다.

“준비해준 모든 이에 감사”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미사 성찬의 전례 후 대회를 준비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쳐 줄 것을 당부했다. 정대주교는 또 이곳에 참석한 모든 단원들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가족들을 위해서도 박수를 쳐 달라고 말했다.
정대주교는 이어 50주년 신앙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게 된 것은 하느님과 성모님의 은총 덕분이라며, 60주년 신앙대회는 북녘동포들과 함께 북한에서 치를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레지오 마리애 비전 영상

3부 「교회 안에 계시는 어머니」에서는 레지오 마리애의 비전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됐다. 한국 레지오 마리애의 역사를 소개하는 화면이 나오자 40년 이상 근속자들은 과거를 회상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감격에 겨워 눈물을 훔치는 단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영상물은 레지오 마리애의 과제를 「단원성화」와 「본당활동 강화」, 「청소년 단원 육성」 등으로 제시하며, 새로운 50년을 향해 힘차게 전진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근속상, 공로상 시상

성찬의 전례 후 열린 시상식에서 정진석 대주교는 40년 이상 장기근속자와 역대 세나뚜스 단장, 사회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단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52년간 레지오 단원으로 활동해 온 백삼례(세실리아.서울 중림동본당)씨가 장기근속자 44명을 대표해 장기근속자상을 받았으며, 초대 세나뚜스 단장 정옥동(바오로)씨 등 역대 세나뚜스 단장들은 공로패를 받았다.

일치된 공동체 모습 드러내

각 꼬미시움은 50주년을 맞는 다짐을 적은 현수막을 대회장 곳곳에 내걸었다.
「성모님과 함께 꽃피운 레지오 50년, 천년만년 주님 사랑으로 열매맺자」(광진 그리스도의 모친). 「성모님 품안에서 다져진 우리 신심, 50년 반석위에 타오르는 성화 불꽃」(강남 황금궁전). 「50년 은총을 100년 영광으로」(강남 은총의 모후). 이밖에도 노원 선지자의 모후 꼬미시움 등 일부 꼬미시움과 꾸리아 별로 옷을 맞춰 입고 대회에 참가해 일치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설명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벡실리움과 성모상을 모시고 대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정진석 대주교가 52년 근속단원인 백삼례(세실리아)씨에게 근속상을 수여하고 있다.
▶강남 황금궁전 꼬미시움 단원들이 「성모님의 출산」을 주제로 한 가장행렬을 선보이고 있다.
▶신앙대회에 참가한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묵주기도를 봉헌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성체께로 인도하시는 어머니」 주제로 진행된 신앙대회 미사에서 장엄축복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swingle@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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