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과 주님의 도우심
보라, 아리엘 주민들이 거리에서 울부짖고
평화의 사절들이 슬피 운다
큰길들은 황량해져
길손이 끊겼다.
계약은 깨지고 증인들은 배척을 받으며
사람들은 무시를 당한다.
당은 슬퍼하며 생기를 잃어가고
레바논은 부끄러워하며 메말라 간다.
사론은 사막처럼 되고
바산과 카르멜은 벌거숭이가 된다.
나 이제 일어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 이제 몸을 일으킨다.
나 이제 일어난다.
너희는 검불을 잉태하여 지푸라기를 낳는다.
너희의 입김은 너희 자신을 집어삼키는 불이다.
민족들은 불에 타 석회가 되고
잘려 타들어 가는 가시덤불처럼 되리라.
멀리 있는 자들아, 내가 한 일을 들어 보아라.
가까이 있는 자들아, 나의 힘을 깨달아라.
시온에서 죄인들은 두려워 떨고
무도한 자들은 전율에 사로잡힌다.
"우리 가운데 누가 이 집어삼키는 불 속에 머물 수 있으랴?
우리 가운데 누가 이 영원한 불꽃 속에 머물 수 있으랴?"
의롭게 걷는 이와 정직하게 말하는 이
강압으로 얻는 이익을 업신여기는 이
뇌물을 받지 않으려고 제 손을 뿌리치는 이
살인하자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는 이
악한 일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이
이런 이는 높은 곳에 살게 되리라.
바위로 된 산성이 그의 피신처가 되고
그에게는 빵이 주어지며 물도 떨어지지 않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