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키엘서 32,1 - 16

2011. 3. 3. 오후 6:27:42

글자
파라오를 위한 애가
1 제십이년 열두째 달 초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이집트 임금 파라오를 위하여 애가를 불러라. 그에게 말하여라.
  '민족들의 사자야, 네가 망하고 말았다.
  너는 한때 바다의 용과 같았다.
  너의 강에서 불을 솟구치게 하고
  발로 물을 휘저어
  네 강의 물을 더럽혔다.
 
3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많은 민족들의 모인 곳에서
  내가 너에게 그물을 던지리니
  그들이 내가 씌운 그 망으로 너를 끌어 올리리라.
 
4 그러면 나는 너를 땅바닥에 내던지고
  들 판에 내동댕이 치고서는
  하늘의 모든 새가 네 위로 내려앉고
  온 땅의 짐승이 너를 배불리 뜯어 먹게 하리라.
 
5 너의  살점을 이 산 저 산으로 흩어 버리고
  골짜기들을 네 주검 더미로 가득 채우며
 
6 너에게서 흐르는 피로 산 위까지 땅을 흠뻑 적시리니
  골자기마다 네 피로 가득하리라.
 
7 내가 너의 빛을 끄는 날
  나는 하늘을 가리고
  그 별들을 어둡게 하리라.
  해는 구름에 가리고
  달은 제빛을 내지 못하게 하리라.
 
8 하늘에서 빛를 내는 모든 빛물체를
  너 때문에 어둡게 하고
  네 땅을 어둠으로 덮으리라.
  주 하느님의 말이다.
 
9 내가 여러 백성 사이로, 네가 모르는 여러 나라에 너를 포로로 끌고 갈 때, 나는 많은 민족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겠다.
 
10 그들의 얼굴에 대고 내 칼을 휘두를 때, 나는 많은 민족들을 너 때문에 질겁하게 하고, 그들의 임금들을 너 때문에 몸서리치게 하겠다. 네 파멸의 날에 그들은 저마다 목숨을 잃을까 줄곧 떨 것이다.
 
11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바빌론 임금의 칼이 너에게 쳐들어가리라.
 
12 나는 너의 무리를
  용사들의 칼로 쓰러뜨리리라.
  그들은 모두 가장 잔혹한 민족들,
  그들이 이집트의 자랑을 파멸시켜
  이집트의 모든 무리가 멸망하리라.
 
13 나는 그 큰 물 가에서
  이집트의 모든 짐슴을 없애 버리리라.
  다시는 사람의 발이
  그 물을 휘젓지 않고
  짐승의 발굽도
  그것을 휘젓지 않으리라.
 
14 그 뒤에야 나는 그들의 물을 가라앉혀
  그들의 강을 기름처럼 흐르게 하리라.
  주 하느님의 말이다.
 
15 내가 이집트 땅을 황무지로 만들고
  그 땅이 그 안에 가득한 것을 빼앗긴 채 황폐하게 되면
  또 내가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치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16 이것이 그들이 부를 애가다.
  민족들의 딸들이 부르리라.
  이집트와 그 무리를 위하여 이 애가를 부르리라.
  주 하느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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