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의 반응
에즈라가 하느님의 집 앞에 쓰러져서 울면서 기도하고 죄를 고백하는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에서 남자 여자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매우 큰 무리가 에즈라에게 몰려 들었다.
이 백성도 큰 소리로 슬피 울었다.
그러는 가운데 엘람의 자손으로 여히엘의 아들인 스칸야가 에즈라에게 말하였다.
"저희는 저희 하느님을 배신하고,
이 지방 백성인 이민족 여자들과 혼인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이스라엘에 희망은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나라와 우리 하느님의 계명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의 권고에 따라,
그 여자들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을 모두 내보내기로
우리 하느님과 계약을 맺읍시다.
율법에 따라 이루어지게 합시다.
일어나십시오.
이 일은 나리가 맡으셔야 합니다.
저희가 나리와 함께 있으니, 힘을 내어 실행에 옮기십시오."
그러자 에즈라가 일어나서 사제장들과 레위인들과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실행하겠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다.
사람들은 그대로 맹세하였다.
그제야 에즈라는 하느님의 집 앞에서 물러 나와,
엘야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갔다.
에즈라는 그곳에서 밤을 지내며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돌아온 유배자들의 배신을 너무나 슬퍼하였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