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넴 여자 이야기의 마무리
엘리사가 이전에 어떤 여자의 아들을 살린 일이 있는데,
그 여자에게 이렇게 일러 주었다.
"일어나 당신 가족과 함께 떠나, 당신이 몸 붙여 살 만한 곳으로 가서 사시오.
주님께서 가뭄을 불러 들이셨기 때문에,
이 땅에 일곱 해 동안 가뭄이 닥칠 것이오."
그 여자는 하느님의 사람이 일러 준 말에 따라
일어나 가족들과 함께 필리스티아 땅으로 가서,
일곱 해 동안 거기에서 살았다.
일곱 해가 지나자, 그 여자는 필리스티아 땅에서 돌아와 임금에게 가서,
자기 집과 밭을 돌려 달라고 호소하였다.
그때에 임금은 하느님의 사람의 종인 게하지와 말하고 있었다.
"엘리사가 이룬 큰일들을 모두 이야기 하여라." 하고 임금이 명령하자,
게하지는 엘리사가 죽은 사람을 살려 준 일을 임금에게 이야기하였다.
바로 그때에 엘리사가 아들을 살려 준 여자가 임금에게
자기 집과 빝을 돌려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게하지가 아뢰었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이 여자가 바로 그 여자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가 바로 엘리사가 살려 준 그 아들입니다."
이에 임금이 여자에게 묻자, 여자는 사실을 이야기하였다.
임금은 여자의 일을 어떤 내시에게 맡기며 명령을 내렸다.
"이 여자의 모든 재산과,
여자가 이 고장을 떠나던 날부터 지금까지 그 밭에서 난 모든 소출을 돌려주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