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복음서 9, 1-12

2009. 8. 14. 오후 8:05:24

글자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고쳐 주시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누가 죄를 지었기에 저이가 눈먼 사람으로 태어났습니까? 저 사람입니까, 그의 부모입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저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그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이다.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우리는 낮 동안에 해야 한다. 이제 밤이 올 터인데 그때에는 아무도 일하지 못한다.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땅에 침을 뱉고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에 바르신 다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어라."  하고 그에게 이르셨다.  '실로암'  은  '파견된 이'  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그가 가서 씻고 앞을 보게 되어 돌아왔다.
 
        이웃 사람들이, 그리고 그가 전에 거지였던 것을 보아 온 이들이 말하였다.  "저 사람은 앉아서 구걸하던 이가 아닌가?"
 
어떤 이들은  "그 사람이오."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아니오. 그와 닮은 사람이오."  하였다. 그 사람은  "내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그러면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소?"  하고 묻자,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예수님이라는 분이 진흙을 개어 내 눈에 바르신 다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어라.'  하고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그 사람이 어디 있소?"  하고 물으니, 그가  "모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댓글 1

  • 2009년 8월 14일 오후 10:05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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