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 복음서 26,69- 27,10

2009. 7. 3. 오후 1:31:49

글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
(마르14,66-72; 루카22,55-62; 요한18,15-18. 25-27)
 
베드로는 안뜰 바깥쪽에 앉아 있었는데 하녀 하나가 그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당신도 저 갈릴래아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지요?"
 
그러자 베드로는 모든 사람 앞에서,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 하고 부인하였다.
 
그가 대문께로 나가자 다른 하녀가 그를 보고 거기에 있는 이들에게, "이이는 나자렛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어요."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베드로는 맹세까지 하면서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고 다시 부인하였다.
 
그런데 조금 뒤에 거기 서 있던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당신도 그들과 한패임이 틀림없소. 당신의 말씨를 들으니 분명하오." 하고 말하였다.
 
그때에 베드로는 거짓이면 천벌을 받겠다고 맹세하기 시작하며,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였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다.
 
빌라도 앞으로 끌려가시다 (마르15,1; 루카23,1; 요한18,28)
 
아침이 되자 모든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은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기로 결의한 끝에,
 
그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 총독에게 넘겼다.
 
유다가 자살하다 (사도1,18-19)
 
그때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는 그분께서 사형 선고를 받으신 것을 보고 뉘우치고서는, 그 은돈 서른 닢을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에게 돌려주면서
 
말하였다. "죄 없는 분을 팔아넘겨 죽게 만들었으니 나는 죄를 지었소." 그러나 그들은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 그것은 네 일이다." 하였다.
 
유다는 그 은돈을 성전 안에다 내던지고 물러가서 목을 매달아 죽었다.
 
수석 사제들은 그 은돈을 거두면서, "이것은 피 값이니 성전 금고에 넣어서는 안 되겠소." 하고 말하였다.
 
그들은 의논한 끝에 그 돈으로 옹기장이 밭을 사서 이방인들의 묘지로 쓰기로 하였다.
 
그래서 그 밭은 오늘 날까지 '피밭'이라고 불린다.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그들은 은돈 서른 닢,
              값어치가 매겨진 이의 몸값,
              이스라엘 자손들이 값어치를 매긴 사람의 몸값을 받아
 
              주님께서 나에게 분부하신 대로
              옹기장이 밭 값으로 내놓았다."
 
 
 

댓글 2

  • 2009년 7월 3일 오후 2:07

    ~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다.

  • 2009년 7월 3일 오후 10:20

    은돈 서른 닢, 값어치가 매겨진 이의 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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