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해 낸 지혜
거룩한 백성, 흠 없는 종족을
지혜는 압박자들의 나라에서 구해 내었다.
지혜는 주님을 섬기는 종의 영혼 안으로 들어가
기적과 표징들을 일으키며 무서운 임금들과 맞섰다.
거룩한 이들에게 그 노고에 맞는 상급을 주고
그들을 놀라운 길로 이끌었다.
낮에는 그들에게 그늘이 되어 주고
밤에는 별빛이 되어 주었다.
또 그들을 홍해 너머로 데려가고
깊은 물을 가로질러 인도하였다.
그들의 원수들을 물로 뒤덮었다가
깊은 바다 밑바닥에서 위로 내던져 버렸다.
그리하여 의인들이 악인들에게서 전리품을 거두고 나서
주님,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찬송하고
자기들을 지켜 주신 당신의 손을 한마음으로 찬양하였습
니다.
지혜가 말못하는 이들의 입을 열어 주고
아기들의 혀가 똑똑히 말하게 해 준 것입니다.
지혜는 거룩한 예언자를 통하여
그들이 하는 일을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들은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를 건너
인적 없는 곳에 천막을 쳤습니다.
그들은 적들과 맞서고 원수들을 물리쳤습니다.
목마른 그들이 당신께 간청하자
깎아지른 듯한 바위에서 물이,
단단한 돌에서 목마름을 풀어 주는 것이 나왔습니다.
나일 강의 물과 바위에서 나온 물
이렇게 그들의 원수들에게는 징벌의 도구가 되었던 바로 그
것이
곤경에 빠진 그들에게는 득이 되었습니다.
샘물처럼 끊임없이 흐르던 강물이
피와 뒤엉켜 더럽혀지니
아기들을 죽이라는 명령에 대한 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뜻밖에도 물을 넉넉히 주셨습니다.
그때에 그들은 목마름을 겪고
당신께서 적대자들을 어떻게 징벌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
다.
자비의 징계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그 시련을 받으면서
진노의 심판을 받는 악인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는지
깨달았습니다.
당신께서는 자식들을 훈계하는 아버지처럼 그들을 시험하
셨지만
저들은 사람을 단죄하는 엄격한 임금처럼 철저히 조사하셨
습니다.
저들은 그들이 떠나고 없을 때에도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괴로움을 겪었으니
지난 일들을 생각하며 쏟아 내는 탄식과 함께
이중의 슬픔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저들은 바로 자기들이 받는 징벌로
그들이 득을 보았다는 것을 듣고
주님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또 오래전에 내버려진 그를 조롱하며 물리쳤지만
일이 일어난 다음에는 그에게 경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들은 의인들과 다른 방식으로 목마름을 느꼈던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