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루페의 성모님 축일

2005. 12. 13. 오전 3:26:59

글자

                                   

 

12월 12일, 오늘은 멕시코, 과달루페에서 발현하신 성모님을 기억하는 축일입니다. 아시겠지만, 자세한 이야기를 올립니다. ^^



1531년 12월 9일, 새 영세자인 후안 디에고는 새벽 미사에 참례하고 교리를 배우기 위하여 테페작언덕을 넘어가고 있었다. 그때, 아름다운 음악소리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이끌려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그러자 그 꼭대기에서 태양같이 찬란한 옷을 입고 무지개 빛을 발하고 계신 성모님을 뵙게 되었다. 성모님은 인디언의 피부를 하고 장밋빛 옷에 푸른 망토를 두르고 두손을 모은 채 고개를 약간 숙인 모습으로 말현하셨다. 성모님께서는 후안 디에고에게 "이곳에서 하느님의 자비와 구원과 보호를 드러내도록 성당을 세울 것"을 주교에게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후안 디에고는 당시의 쑤마라가 주교에게 가서 성모님의 말씀을 전하였지만 믿지 않았다. 실망한 디에고는 성모님께 자신은 너무나 천하고 가난한 촌 사람이니 이 일을 위해서는 좀 더 고귀하고 훌륭한 사람을 보내셔야 한다고 말했으나 성모님은 당신의 대리자로 다른 누구보다 후안이 적임자라고 설명하시며 내일 또 주교님께 찾아가도록 후안을 설득하셨다. 쑤마라가 주교는 두번이나 자기를 찾아온 후안 디에고의 말을 믿는 대신에 사실을 증명할수 있는 성모님의 표정을 요구하였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다음날 아침에 증거물을 주겠다고 하시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셨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보니 숙부인 베르나르디노가 열병에 걸려 위독한 상태였다. 그래서 성모님과 약속한 그날 아침, 곧 12월 12일에 후안 디에고는 성모님과 한 약속을 뒤로 미룬채,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숙부에게 고해성사를 받게 하기 위하여 신부를 부르러 다른길로 가고 있었다.
그러나 성모님께서는 후안 디에고를 찾아 산 중턱까지 내려오셨다. 후안 디에고는 성모님께 정중히 용서를 청하며 그간의 사정을 말씀드렸다. 그러자 성모님께서는 이미 숙부의 병이 완쾌되었으니 걱정할 것 없이 증거물을 가지고 주교에게 가라고 말씀하셨다. 후안 디에고는 성모님께서 주신 12월에는 멕시코에서 찾아 볼수 없는 장미 꽃송이를 자신의 딜마에 싸서 주교에게 갔다. 딜마는 인디안의 겉옷으로 망토와 비슷한 것이다. 보통은 목에 두르고 다니가가 추울때는 벗어서 담요처럼 사용하고 필요할 때는 앞으로 돌려서 땔감이나 여러가지 물건을 싸는 보자기 역활도 한다.

후안 디에고는 이 딜마에 장미 꽃송이를 싸서 주교에게 가져갔다. 그러자 주교는 갑자기 후안 디에고 앞에 무릎을 끓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드리는 것이었다. 당황한 후안 디에고가 주교의 눈길이 머물러 있는 자신의 딜마를 내려다 보고는 그 자신도 그만 기절할 뻔하였다. 그동안 테페작 언덕에서 만나 뵈었던 바로 그 성모님의 모습이 그의 딜마에 그대로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때가 1531년 12월 12일이었다. 그래서 과달루페 성모님의 축일을 12월 12일로 정하여 이 날을 성대하게 지내는 것이다.

- 한편, 후안 디에고의 숙부 베르나르디노는 병석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찬란한 옷을 입으신 하늘의 여왕님이 찾아오셔서, 그의 병을 깨끗이 치유해 주시면서 그에게 당신의 성화가 성당에 안치되면 그것을 "과달루페의 영원하신 동정녀 성 마리아"라 부르라고 말씀하셧다.
성모님께서는 이렇게 후안 디에고에게는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그의 숙부에게는 당신의 이름을 가르쳐 주신것이다.

이때는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한 지 10년 째 되는 해로서 원주민들은 정복자의 폭정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성모님께서는 원주민들의 모습으로 나타나심으로써 성모님은 백인들 뿐만 아니라, 모든 이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게하셨다. 이에 원주민들은 성모님께서 자신들의 편이심을 알았고, 성모님 발현 이후 8년 만에 원주민 800만 명이 그리스도 신앙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전쟁 포로들의 심장을 파내어 전쟁의 신에게 바치는 풍습과 해마다 2만명 이상의 여자들과 어린이들을 피의 재물로 바치던 우상, 곧 "돌뱀"이 사라졌다.

 

출처: http://www.guadalupe.co.kr/korea/menu03_3.html

제가 아는 Mexico에서 온 친구들도 성모신심이 대단하답니다. ^^ 넘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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